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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순종은 기적을 낳습니다

2020.07.06 16:19

Master 조회 수:1898

열왕기하 5장에 보면 나아만 장군이 나옵니다. 그는 아람의 2인자 최고 권력자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사람이지만,  한가지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나병 즉 한센병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인생도 겉으로는 잘 모르지만, 한 두가지의 어려운 문제들이 다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내 힘과 능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방인 나아만 장군에게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은혜는 언제 내려집니까? 은혜는 내 자신에게 어떤 결함이나 약점, 가시, 연약함이 있을 때 비로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다 가진 사람이었지만, 그 모두를 의미 없게 여길 수 있는 큰 약함이 있었습니다. 당시 ‘천벌’이라 여겼던  나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은 이 병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만일 그에게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면 하나님께 나갈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우리는 결핍이나 약점, 가시 같은 것이 없으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고난과 문제가 있기에 그나마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아무런 고난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만나면 믿음의 눈을 열어 고난 너머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아만을 통해 배우는 은혜에 관한 교훈은 은혜는 아주 의외의 사건이나 사사로운 일을 통해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이긴 후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아내의 몸종인 여자아이가 나아만 장군을 살릴 복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집에 보 잘 것 없는 노예 소녀가 문제의 답을 가지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인간적으로는 당연히 잡혀 온 소녀가 나아만에게 도움을 받아야할 처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뜻밖의 방법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문제를 푸는 열쇠는 의외의 사건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일어나기에 평상시 사소함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은혜는 자기 생각과 감정을 뛰어넘을 때 찾아옵니다.   나아만은 화려하고 위엄있게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마중도 없이 사람을 보내어 단지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 전합니다. 자존심과 명예를 먹고 살아온 나아만은 처음에는 용납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생명이 달려있는 시급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자존심이 살아있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은혜 받으려면 십자가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벌거벗기셨듯이 우리도 완전히 벌거벗어야 합니다. ‘허물과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해야 은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내 생각에는… >이런 것 까지 완전히 없어져야 합니다.  내 자신이 깊게 파이고 깎일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충만하게 채워집니다. 일곱은 완전 수로 인간의 타협을 거부하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수입니다.  나아만 장군이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순종이었습니다. 1, 2, 3번 요단강에 몸을 담글 때마다 몸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6번 담글 때까지는 아무런 몸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7번까지 완전히 순종했을 때, 비로서 몸은 완전히 깨끗해 졌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순종이 필요합니다. 야고보서 1 2 3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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