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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변화된 성령의사람

2020.08.03 16:37

Master 조회 수:1675

요즈음 시대를 가리켜 ‘변화의 시대’라고 말들을 합니다. 세상은  빛의 속도처럼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IT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스개 소리로 저녁에 잠자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 밤 자고 일어나면 전혀 새로운 방식과 모델이 등장을 해, 새로운 체계의 배움이 없으면 쫓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단순히 바이러스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형태들이 생겨날 것이다’ 예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서 250년동안 걸려서 변화될 것들이, 단지 30년내에 이뤄진다고 합니다.  


세상은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데, 반면 교회 공동체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은 개혁가이셨습니다. 로마 제국이 지배하는 세상 한 복판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셨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까지도 개혁하셨습니다. 노끈으로 만든 채찍으로 양과 소를 쫓아내시고, 환전상들의 상을 둘러 엎으시며, 기존의 율법적으로 굳어진 행위적 가식을  둘러 엎으셨어요. 눈에 보이는 육의 성전을 헐고. 예수님께서 직접 영의 성전을 세우신 개혁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것’ 입니다. 지금까지 속해 있던 세계관, 가치관을 뛰어 넘어야 하나님 나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마음에 붙들어 매는 것과 동시에, 삶의 기준을 ‘자신’ 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자신의 뜻과 소원’에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변화되는 거예요. 이것이 진정한 구원받은 크리스찬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죽했으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을 개혁하셨겠어요? ‘믿음 생활’이라는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인간 중심의 탐욕과 욕망이 그 만큼 심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상시 아름다운 것이 썩으면 아름답지 않는 것보다 더 악취가 납니다. 이렇듯 예수님이 ‘변화의 주체’이듯이 교회는 원래 변화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의 구성원인 우리 자신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어떤 조직이나 시스템의 변화처럼 구조나 체계가 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리를 선동해서 한 번에 뒤집어 지는 정치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더디지만, 각사람의 내적인 심령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변화입니다. 작은 불꽃들이 모여서 큰 불을 이루듯이, 개인적인 심령의 변화가 성령을 능력으로 공동체 전체로 확산됩니다이것이 곧 신앙의 성숙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인격의 변화와 삶의 변화된 열매를 이룹니다. 우리가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점프선(booster cable)을 사용해, 밧데리에 일시적인 자극을 주면 시동이 살아납니다


이처럼 우리의 심령은 자극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과 성령을 통해 이뤄집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심는 사역을 단지 12명의 제자를 직접 고르고 세우셔서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생명으로 빚어진 제자들이 또 다른 생명을 전하므로 생명운동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앞으로도 계속 전해 질 것입니다/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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