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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생각이 상황을 변화시킵니다

2020.06.22 22:41

Master 조회 수:1575

프랑스의 위대한 철학자인 파스칼(Blaise Pascal)은 그의 저서 『팡세』에서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이다>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갈대처럼 나약해 보이지만,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강합니다.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되게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생각하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처럼 기억하고, 상상하고 새로운 것을 이루는 창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이란 것은 마음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통해서 삶을 살아갑니다. ‘윌리암 케인즈’는 생명의 원칙에서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간의 운명이 바뀔 것이다>

말했습니다. 선한 생각을 하면 선한 사람이 되고,  악한 것을 생각하면 악한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생각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빌립보서 1장을 보면, 바울이 처한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져 갔습니다. 그가 로마에 죄수로 오게 되었을 때는, 가택연금을 통해 나름대로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악명 높은 시위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삼엄한 감시하에 쇠사슬을 차고 잠들어야 했고, 자유없이 범죄인으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습니다. 재판의 결과에 따라 사형을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는 지금까지  양육했던 제자들을 두고 와야 했기에  마음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감옥에 갇히자 그 동안 바울의 복음전도 방법에 못마땅하게 여겼던 종교지도자들의 비방은 더욱 거세 졌습니다. 바울은 육체적, 정신적, 환경적으로 무엇 하나 나아진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고난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하나님 편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믿음을 통해서 발상의 전환을 했더니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니까 상황이 이해가 되면서 나아가 감사하는 능력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내게 일어난 일이 도리어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도움을 준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이 온 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형제자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내가 갇혀 있음으로 말미암아 더 확신을 얻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겁 없이 더욱 담대하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기하고 다투면서 그리스도를 전하고, 어떤 사람들은 좋은 뜻으로 전합니다. 좋은 뜻으로 전하는 사람들은 내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서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하지만,시기하고 다투면서 하는 사람들은 경쟁심으로 곧 불순한 동기에서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들은 나의 감옥 생활에 괴로움을 더하게 하려는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습니까? 거짓된 마음으로 하든지 참된 마음으로 하든지, 어떤 식으로 하든지 결국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기뻐합니다. 앞으로도 또한 기뻐할 것입니다.>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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