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에덴컬럼

고난 속에 숨은 보화

2020.07.18 16:21

Master 조회 수:1536

프랑스작가로 노벨상을 수상한 <알베르토 까뮈>  작품 중에 <시지프의 신화>라는 책이 있습니다. ‘시지프’라는 현명한 사람이 그만 신의 비밀을 누설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들이 벌을 내리는데, 산꼭대기에 크고 무거운 바위 덩어리를 굴려 올려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돌을 애써서  산꼭대기까지 굴려 올려놓으면, 그 무게로 다시 굴러 내려갔습니다. 시지프는 힘을 다해 다시 올리면, 또 다시 내려갑니다. 이렇게 해서 평생동안 수없이 돌을 올리는 일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 신들의 벌이었습니다. 신들은 인생에 있어서 무의미한 일들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형벌’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희망과 기대들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나름대로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도전과 실패,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의 삶들이 바로 시지프를 통해서 보여주는 인생의  모습입니다


요셉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형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경이 말하는 형통의 삶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는 남보다 잘되어 당장 어려움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조건과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 즉 <하나님의 동행> <임마누엘>입니다요셉은 세상의 관점에서는 가장 불행할 때가 사랑하는 형들에게 팔려 종살이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성경은 그 때 형통했다고 합니다. 창세기 39 3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또한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거부했더니, 오히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죄도 없이 누명으로 감옥에 갇힌 모습은 세상에서 불행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39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두 본문을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하심> <형통> 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성경에서 말하는 형통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잘나가고 성공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형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성공은 오히려 타락과 심판의 서막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장은 눈에 보이는 고난의 과정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형통한 것입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잠시 주어지는 복의 그림자, 복의 부스러기를 갖고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한치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당장 자신의 생각대로 이뤄졌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시며 죽음 이후의 삶까지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좋다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 분이 함께 하시는 삶이 형통입니다.  


우리는 뜻하지 않은 고난의 때를 겪으면, 하나님께 버림받은 때가 아니라, 연단 받는 때입니다. 하나님은 시험의 과정에서도 함께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0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그것이 형통의 삶입니다. / 조 병일 목사/

에덴장로교회 (Eden Church ) 2490 Grove Way, Castro Valley CA 94546 / 교회전화번호(510)538-1853
Copyright ⓒ 2014 Eden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