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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우리가 하나된 것 같이

2020.06.09 20:43

Master 조회 수:1480

오늘은 지난 주일 성령강림절에 이어서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삼위일체 주일은 성령강림주일이 있은 후 바로 다음 주일에 갖는 절기입니다. 왜 성령강림절 다음에 이어서 삼위일체주일로 지켰을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비밀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삼위일체의 비밀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성자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신 후 하늘로 승천하실 때 성부 하나님께 부탁하셔서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육신에 거할 때에는 자기 중심적인 죄성으로 말미암아 개인적인 욕망대로 살았습니다. 스승인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낮아져 섬기셨는데, 그들은 오히려 누가 크냐?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내가 십자가에 달려 죽은 후 하늘로 승천하는 것이 너희에게는 오히려 유익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세상 끝날까지 영으로 함께 하십니다.

 

교회 절기는 단순히 어떤 사건만을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들어있습니다. 교회 절기의 전반기는 교회 안의 일들과 관련이 있고,  반면에 후반기는 교회 밖의 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교회 절기가 교회 안에서 교회 밖으로 초점을 맞추는 가장 첫 절기가 바로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교회는 모이고 흩어지는 모임입니다. 교회 안에서 모이기에 힘쓰고 은혜 받아, 세상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교회인 예루살렘 안에서 초막 셋을 짓고 우리 끼리 영원히 잘 살기만 원하지 않고, 성령충만을 통해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성령강림 후 첫 주일, 즉 세상으로 파송 받을 때,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그 파송 받는 첫 주일을 삼위일체주일로 지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신앙의 선배들은 세상으로 파송 받는 첫 주일을 삼위일체주일로 지켰을까요?  세상으로 파송 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 이신가? 를 아는 것입니다.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특별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주하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구원자 예수님, 날마다 동행하며 이끌어 주시는 보혜사, 성령님 즉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분으로 우리에게 가장 선한 것을 주시는 아버지가 우리의 하나님 되십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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