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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예수님도 놀랍게 여긴 믿음

2020.08.09 11:17

Master 조회 수:1509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믿음이 있습니다. 다른 종교를 믿던지, 아니면 돈, 명예, 지식, 권력 등을 믿고 삽니다. 이것도 아니면 건강이나 지금보다 더 나아질 막연한 미래라도 믿고 삽니다. 이렇듯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뭔가를 믿고 살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간혹 뉴스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이유는 믿었던 것이 갑자기 무너질 때, 살아갈 소망을 잃게 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생에 있어서 믿음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믿음은 옵션이 아닙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믿음이 있다’ 는 것입니다. 문제는 믿음의 대상입니다. 무엇을 믿고 사느냐? 믿음의 대상에 따라 믿는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영원한 존재를 믿고 사는 사람들은 영원을 소유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것을 믿고 사는 사람들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인생이 요동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오직 한가지, 믿음으로 평가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믿음을 통해 칭찬과 책망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널 때, 갑작스런 풍랑이 일자 두려워하던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적은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반면에 주님께서 가나안 여인의 믿음에 대해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8장에는  칭찬받는 정도가 아니라 믿음의 주체가 되는 예수님 조차도 놀랄 정도로 크고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등장을 합니다. 가버나움의 백부장입니다. 사실 ‘가버나움’은 예수님께서 애착을 가지시고 많은 말씀과 기적을 행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믿음의 사람, 이방인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믿음이었기에 예수님 조차도 놀랄 정도로 ‘이 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라고 칭찬하셨을까요

첫째, 백부장의 믿음은 자신보다 다른 영혼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푸는 믿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문제나 자기 가족의 어려움이 아니라 하인의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내 하인> <내 아들>이란 의미입니다. 예수님도 열두 해 혈루증 여인을 향해서 <내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다>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백부장의 모습에 놀란 것은 병을 치유해 준다는 믿음도 있지만, 자신과 똑같이 한 영혼을 자녀처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백부장은 말씀의 능력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마태복음 8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감히 더러운 죄인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겸손의 마음과 말씀 하나만으로도 병이 낫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셋째,백부장은 세상에서 깨달은 삶의 원리를 영적인 지혜로 승화시킨 믿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이 경험한 군대의 계급구조로 이해하고 믿음에 적용시켰습니다. 예수님은 왕이시고 주인이기에 명령 하나이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함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믿음의 영적인 세계를 이 땅에서 사모하며  깨달았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재의 평범한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영적인 비밀을 알려주기를 원하십니다. 아무쪼록 하루 삶을 살아갈 때 하늘의 원리를 발견하시고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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