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에덴컬럼

구하지 않는 것까지 응답받는 기도

2021.01.24 18:14

Master 조회 수:1474

우리는 지금 마음만 먹으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정보와 지식이 있더라도, 내 것이 되려면, 접속이 되어야 합니다. ‘로그 인’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많은 열정과 행위가 있어도 하나님 마음에 ‘로그인’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마치 권투선수가 상대방은 때리지 못하고, 허공만을 가르는 것과 같고, 야구선수가 눈을 감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에는 주님의 마음에 접속하여 주님을 감동시킨 몇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 취급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은 가나안의 수로보니게 여인, ‘말씀만 하옵소서’ 고백했던 이방인 백부장, 그리고 전 재산과 같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린 마리아, 모두 주님께서 칭찬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구약에서는 올바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이 솔로몬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라면 누구나 기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간절히 간구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것은, 기도는 열심히 하는데 비해서,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부족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떻든지 간에 우리는 기도응답만  받으면 기도에서 성공하는 것일까요? 사실 응답의 축복은 주시는 분의 마음을 헤아릴 때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가치의 소중함을 알아야 기도응답을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시절 부자 집에서 부모님이 주시는 등록금과 반면에 가난한 부모님이 날품을 팔어 마련한 등록금의 가치와 의미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난한 집의 부모님이 주신 등록금은 부모님의  눈물과 희생의 마음과 사랑이 들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의 응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받은 응답은, 내 중심적인 응답일 수 있고, 착각속에 주어진 응답일 수 있습니다. 사단의 눈가림의 속임수일 수 있습니다. 당장은 자신의 생각대로 기도응답 받았다고 좋아했는데, 그로 인해 올무와 시험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기도할 때, 응답이 더디더라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기도와 예배는, 하나님의 진실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열왕기상 3 11절에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솔로몬은 자기 만족과 자기 중심적인 기도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역에 필요한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접속되자 놀라운 응답이 되었습니다. 13절에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하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구하지 아니한 것도 함께 허락하십니다. 구하지 아니했던 부와영광까지도 주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 영광을 위해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고 도우시는 은혜를 허락해 주십니다.

에덴장로교회 (Eden Church ) 2490 Grove Way, Castro Valley CA 94546 / 교회전화번호(510)538-1853
Copyright ⓒ 2014 Eden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