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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이 좋은 믿음

2020.11.06 06:31

Master 조회 수:1547

야곱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자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 부터 경쟁심이 많은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의 이름은 ‘형의 발꿈치를 잡다’ ‘속이다’ 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목표지향적인 사람으로 원하면 무엇이든 성취하는 사람입니다. 전형적인 자기 중심적인 인물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사람이었습니다. 장자의 권리를 빼앗기 위해 배고픈 형 에서에게 팥죽 으로 복을 가로채기도 했고, 부자인 외삼촌 ‘라반’의 인간적인 꾀와 술수를 넘어선 사림이 야곱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세월이 갈수록 믿음이 성장한 사람입니다.


야곱은 어떻게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을까요

첫째, 야곱은 믿음으로 축복하며, 믿음으로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야곱’ 하면 떠오르는 것은, 자신을 나그네의 인생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그는 수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자신이 변화되었습니다.  야곱은 147세의 인생을 살았는데, 130세 때 진솔한 고백을 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야곱은 인생의 실체가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임을 명확히 깨달았습니다


둘째로, 야곱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경배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예배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모든 삶의 중심은 예배에 있었습니다. 자신보다 꾀가 많은 외삼촌집에서 20년을 보내고 도주하는 과정에 벌판에서 꿈에 천사들을 보고, 누웠던 곳에 예배를 드립니다. <벧엘>이라고 칭하며 후에 성전이 세워집니다. 히브리서 11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이 장면을 한번 상상해 보시기바랍니다.야곱은 마지막 남아있는 기운을 예배 드리는데 사용했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하며 하나님께 경배 드렸습니다. 야곱이 임종할 때까지 예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상시 예배 드리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잘 보낸 하루가 평안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보낸 일생이 평안한 안식의 죽음을 이끈다’고 했습니다. 그 만큼 평상시의 삶의 습관이 결국 죽음의 때까지  연결됩니다. 야곱을 생각할 때마다 도전과 함께 위로를 받게 됩니다.  야곱은 마치 우리 자신들을 들여다보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우리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자신의 생각과 뜻이 강합니다. 자존심들이 있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자기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보지만, 결국에는 실패와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들이 우리들입니다.  야곱은 완고한 자신의 고집 때문에 깨지고, 부서진 후 에야 하나님의 뜻을 붙잡게 됩니다. 하나님을 붙잡게 된 과정이 쉽지 않지만, 놀라운 것은 한 번 하나님을 경험하면 절대 ‘그 하나님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기 중심적이었던 모든 모습을 청산하고 전적으로 변화된 자입니다. 야곱은  수없이 많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자기 중심적인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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