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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편견을 깨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2020.12.20 13:13

Master 조회 수:1455

오늘은 대강절 셋째 주일로 다음 주일이면 성탄주일이 됩니다. 하늘의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 그것도 자신이 직접 피조물이 되어 창조자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이유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실 때, 힘이 있고 웅장하고 고상한 방법으로 오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메시야 예수님은 사람의 편견과 선입관을 깨뜨리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편견을 받으셨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던 동방박사들, 그들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헤롯 궁전이었습니다.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라면 지위가 높고 권력도 강한 가문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동방박사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은 가장 허름한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것은 사람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성장한 후에도 편견을 받으셨어요.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은, 예수가 ‘메시야’라고 소개받았을 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1:46) 의심했습니다. '나사렛 출신은 별 수 없다'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어요. 고향 갈릴리 사람들도 편견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13 54) "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이고, 그 형제들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예수가 선한 메시야 일 수 있겠는가?  결국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타깝게 여기셔서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말씀과 기적을 보이셨지만 그들은 눈을 감고 귀를 막음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편견과 선입견은 하나님의 진실을 받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믿음에 있어서 성장 못하게 하는 여러가지 원인 가운데 하나는 ‘고정관념’’편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사고의 틀, 자신이 체험했던 한계를 벗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경험하지 못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적과의 싸움보다  더 어려웠던 싸움은 주변사람들의 고정관념 깨뜨리는 일이었어요. 소년 같은 어린 나이로 전쟁의 경험 없는 너가 이길 수 있겠느냐? 어리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몸의 크기를 비교해 볼 때 상대가 안되는데 어떻게 이기겠느냐? 나아가 전쟁에서 싸우려면 남들처럼 제대로 갑옷을 입어 야지 어떻게 물매 돌 만을 가지고 나가느냐? 라는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우리에게도 고정관념이나 편견 같은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인간관계에서 흔히 실수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고정관념 때문에 일어납니다. 특히 믿음의 영역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자신이 바라고 기도하는 데로 하나님이 인도해 주셔야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능력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자신이 기도한 데로 응답해 주지 않으면 선하신 하나님으로 믿지 못합니다. 어느 사람의 말처럼 <인간이 모든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모든 문제 중 90% 이상은 당장 해결될 것이다> 말했는데,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성탄의 의미를 붙잡고 편견과 선입관에서 자유를 얻는 우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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