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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2023.01.29 17:01

Master 조회 수:633

예전에 출판된 베스트셀러 가운데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이있습니다.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하루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아이가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다니며 손님들들 귀찮게 합니다.  떠들고 웃고,  옷을 만지며 장난을 칩니다. 처음에는 어린 아이니까, 귀엽게 생각하며 봐주었는데, 장난이 점점 심해지더니,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승객들이 마음이 상한 것은, 아이의 엄마처럼 보이는 여인의 태도였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장난쳐도 무관심한채, 그저 산을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손님들이 말을 못하고 주저 주저 하다가, 결국 어떤 분이 용기를 내서 아이의 어머니에게 말을 건넵니다. “ 죄송하지만, 지금 당신 아이가 너무 장난이 심한 같습니다. 조금 타일러 주시던지, 야단을 쳐서라도 제재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자 때까지 넋이 나간 사람처럼, 생각에 잠겨있던 여인이 한참의 침묵 속에 말을 조심스레 꺼냅니다. “ 폐를 끼져 죄송합니다. 아이가 워낙 장난이 심해서.. 사실은  지금 제가 아이를 경황이 없습니다. 저는 오늘 남편이자, 아이의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오는 길이라... 미안합니다 


아이 엄마의 울먹이는 말을 듣자,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졌습니다.   순간 지하철에 탑승객들이 여전히 장난치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데, 아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 어린 것이 갑자기 아버지를 잃고도 저렇게 순진하게 장난을 치고 있구나..  앞으로 어찌 살아갈꾜? 차라리 슬픔에 빠져있는 것보다 낫겠구나이런 생각을 하며 안스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사건의 배경을 모르고, 단지 사건 하나만을 봤을 때는 아이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행동은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를 통해 사건의 배경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되면서 오히려 긍휼의 마음까지 생기게 됩니다.  생각과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빠를 여의고 얼마나 힘들까? 앞으로 아빠없이 살아갈 아이 인생을 바라보면서 관점과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어떤 사건과 상황이 있기까지의 과정과 배경은 알지 못한 , 단순히 눈에 보이는 어떤 사건의 결과, 그리고 내가 들었던 선입관을 전제로 경험한 어떤 상황들만을 가지고 판단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인정받고 이해받기를 원합니다. 오해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모순적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오해받는 것은 싫어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중에 쉽게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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