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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우리는 기도를 드리기에 앞서 먼저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일용할양식 그것도 하루분의 양식입니다. 우리는 과연 이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으며, 이런 기도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쌓아두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집안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옷을 보관하는 클로젯에는 멋있게 입겠다고 사놓은 옷들이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두번 입고는 입지 않은 옷들이 있습니다. 음식도 배불리 먹고 남은 경우 버리는 음식이 얼마나 많이있습니까?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밥한톨도 남기지 않도록 교육을 받았습니다.최근 유엔환경계획(UNEP) 발간한 ‘식량낭비지수보고서 2021’에 따르면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무려 9 3000t 이른다고 한다. 이것을 개인별로 계산해보면 1인당 연간 121kg 된다고 합니다. 해마다 지구상에서 사용하는 전체 식량의 17%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한쪽에서는 음식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먹고도 남아서 버려야 하는 부조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쩌면 주님이 가르쳐준 일용할 양식에 관한 기도는 필요를 달라는 간구의 기도보다 오히려 욕심내지 말라는 절제의 기도같습니다. 마치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하는 절제의 기도처럼 들립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이렇게 일용할양식을 위해 구하라고 하셨을까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신명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매일의 만나로 먹이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8 3절입니다.<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너도 알지 못하며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은 우리는 떡이 필요없고 그저 말씀만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질을 얻는 방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전쟁에 능한 전쟁의 신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잘못된 하나님에 대한 견해입니다. 그리스신화를 보면 신들이 자신이 관장하는 분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다의신 ‘포세이돈’ 지혜의 신은 ‘아테네’ 그리고 태양신 ‘아폴로’ 이처럼 전쟁 때에는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시는데, 삶에서 풍요를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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