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영적인 시험에는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시험으로 환란과 핍박입니다. 다른 하나는 내적인 시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완전히 성화된 육신을 갖지 못했기에, 사단과 죄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마귀와 내통하며 타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평생 사탄과 육신의 정욕과 싸워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탄 존재에 대해 알기위해서는 천사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창조물로 섬기고 부리는 영적존재입니다.    천사의 사역은 하나님을 예배하며, 기도할 때 중보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백성을 돕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적 싸움에 동원되기도 합니다. 미가엘 천사가 그렇습니다.

이런 천사가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했습니다.  스스로 교만해지면서 범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큰 용이 땅으로 내어쫓기면서 그의 사자들도 함께 내어쫓깁니다. 이 땅에서 공중권세 잡은 자로 활동하며,  하나님을 대항하는 일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들을 공격해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세상의 영으로 묶어 놓고 속박합니다.  교회 내에서 관계성을 파괴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방해해요. 신앙을 하나의 종교로 만들어 버립니다. 용서와 사랑보다는 마음의 쓴뿌리를 두게해서, 미움과 분노를 앞세우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판단과 의지가 옳다고 주장하며, 인간중심인 인본주의 사상으로 교회생활을 하며 만족하게 만듭니다.

사탄의 존재는 우리의 이성과 상식으로 이해되고 경험되는 세계가 아닙니다. 오직 믿음의 눈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사탄의 존재를 아는 것 만으로는 그쳐서는 안됩니다. 체험으로 붙들어야 됩니다.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동물원에 갖혀사는 낙타엄마와 아기낙타가 서로 대화를 합니다.  아기낙타가 엄마 낙타에게 질문을 합니다. “엄마 왜 우리 낙타등은 이렇게 굽어져 있어요?” “얘 그것은 사막에 물이 없기에 오래 견디기 위해서는 우리 등에 물을 저장하는 거란다” “그래 그럼 왜 우리 눈썹은 이렇게 길어요?” “그야 사막에는 모래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이지”  

“아 그래요. 그럼 왜 우리는 다리에 털이 이렇게 많지요?” “그야 물론 우리가 사막을 횡단할 때 모래에 발이 빠질 때 빨리 뺄수 있게 하기 위해서야 그래” “그런데 엄마 왜 우리는 사막에 살지 않고 지금 동물원에 갖혀 살아?” 

어쩌면 우리는 아는 지식은 많지만, 어쩌면 동물원처럼 갖혀서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을 지식으로만 제한하고 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단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우리가 깨어 있어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지식으로, 머리로만 신앙생활을 하다가 시험에 걸려 들 수 있습니다.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