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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약할 때 강함 되시네

2018.03.13 22:39

Master 조회 수:369

요즈음 우리가 살고있는 베이지역은 예상 밖의 기온차이로 많은 분들이 감기로 힘들어 하십니다. 2월 초에 초여름 날씨로 높아진 기온이 겨울장마로 인해 급격히 떨어져, 산간지방에는 눈이 내리기 까지 했습니다. 저도 평소에 잘 걸리지 않던 감기를 정면으로 만나 이번 주에 심하게(?) 고생을 했습니다. 바울이 생각났습니다.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위해 간절히 3번 기도했지만, 고쳐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그는 <하나님께서 연약함을 통해 자고하지 않게 하려하심>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약함의 축복을 묵상하게 되었는데, 사사기3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중에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자 에훗을 세웠는데, 그는 베냐민 지파로 왼손잡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요즘이야 왼손잡이는 특별한 감성이 있고, 나아가 양손을 쓸 수 있기에 좋지만, 그 당시만 해도 왼손잡이는 정상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베냐민 지파의 뜻은 <벤>은 <아들>이고, <야민>은 <오른손>이란 뜻으로,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49장에 “물어뜯은 이리” 라고 표현하며, 오른손으로 무기를 잘 사용하는 용사들이 베냐민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에훗은 오른손을 못쓰는 불구자였던 것입니다. 큰 약점이 있는 사람으로 미운 오리새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왼손잡이를 구원자로 세우신 것일까요? 그리고 그가 왼손잡이임을 밝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왼손잡이를 등장시켜서 스스로 정상적이라고 여기는 오른손잡이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른손잡이는 강자의 위치에 있고, 왼손잡이는 멸시받는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자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은 약자를 구원자로 세워, 강자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고전1:27-29절에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궁극적으로 교만한 이스라엘이 구원을 위해서 한 것이 무엇인가를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부유한 사람이 있는데, 자신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물질을 사용하지만, 주변에 가난한 이웃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인색하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오히려 어려운 형편에 있는 가난한 가정이 그 이웃의 딱한 사정을 알고 베풀고 섬길 때, 이 선행은 부유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에훗은 어쩌면 충분히 하나님께 실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왜 나만 정상이 아닐까? 왜 내가 이런 꼴로 살아야 하는가? 그것도 하필이면 오른손잡이로 유명한 베냐민 지파에 나를 태어나게 하셨을까?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 원망도 해보고 고쳐달라고 기도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필립 얀시>의 책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에는 인간이 고난 앞에서 하나님께 주로 하는 질문들을 크게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공평하신가?> <하나님께서는 왜 침묵하시는가?><하나님께서는 숨어계시지 않는가?> 하나님은, 에훗의 환경을 바꿔 주신다든지, 정상인으로 고쳐주지는 않으셨지만,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결과 하나님께서 그의 약점을 들어 강하게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강자일 필요가 없습니다. 비록 약자일지라도 내 안에 계신 생명되신 예수님이 계시다면 그게 바로 강자가 되는 것입니다. 약할 때  강함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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