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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약할 때 강함 되시네

2018.02.03 21:06

Master 조회 수:646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2018 호주오픈테니스에서 한국의 정현 선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1살 나이로 세계랭킹 36위를 했던 이형택선수의 기록을 능가했습니다. 그런데 정현 선수가 테니스를 접하게 된 계기는 어려서부터 시력이 나빴는데, 의사 권유가 초록색을 많이 보라고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마침 테니스공이 연두색이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축구선수 박지성은 키도 작을 뿐 아니라 축구하기에 너무나 힘든 평발이었습니다. 평발은 무릎과 허리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기 때문에 군대를 면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선수를 보면 자신의 약함이 오히려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약함과 고난은 오히려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의 연약함을 오히려 감사하며 자신이 교만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막5장의 혈루증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12년의 고난의 과정이 있었기에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겠다는 간절한 믿음이 생겼고, 그 믿음으로 놀라운 병고침과 함께 구원의 기적을 체험습니다. 마가복음 5장에는 주된 내용이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죽음에서 살려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끼여든 이야기가 혈루증여인이야기 입니다. 회당장이 예수님께 찾아와 딸의 위중함을 알리자 예수님이 가시는 도중에 혈루증 여인에게 복을 베푸셨습니다. 그 사이에 회당장의 집에서 온 사람이 딸이 기다리다 죽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전합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이 혈루증 여인을 만나지 말고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으면 딸이 죽지 않았을텐데..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회당장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죽었던 딸이 살아나는 놀라운 부활의 현장을 체험하게 됩니다. 만일 예수님이 일찍 도착해 병든 딸을 고쳤다면 믿음은 병든 자를 고치시는 믿음에만 머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믿음으로 열심히 기도했는데,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믿음으로 드릴수록 악화되는 경우까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은 지체되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더욱 굳어집니다. 어느 집사님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동안 순종은 뭔가 움직여서 해야 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멈춤의 순종, 기다림의 순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무 일을 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어찌 보면 무능력하고 무기력해 보입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일이야 말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체험하는 통로가 됩니다. 내가 앞서기 않고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려면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이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그 속에는 끊임없는 기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죽음의 공포로 두려워 떨고 있을 때 믿음의 사람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라>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기다릴 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게 되지 않습니까? 혈루증 여인도 12년의 기다림을 통해 예수님과의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묻습니다. 예배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만 혈루증의 여인처럼 믿음으로 드리지 못합니다. 예배 가운데 주님의 옷자락을 사모하는 우리가 되시길 바랍니다. /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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