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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우리가 코로나 사태를 맞이한 지도 어느 1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모두들 힘들게 지내왔습니다. 그럼에도 백신이 점차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지금의 속도로  백신이 접종된다면,   8 말에서 9 초쯤 이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있을 것’ 이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40% ‘향후 6개월 내에 코로나에서 벗어나 정상생활로 돌아갈 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이렇게 과거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추세에 따라 목회 현장도 조금씩 적응하기 위해, 교회에도 자주 가서 이곳 저곳을 살피면서  다시 돌아올 일상적인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안 주일예배를 수요일에 촬영을 하면, 아내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찬양과 대표기도, 때로는 특송 등의 영상을 여러가지 제작기술을 자체적으로 섭렵(?)하여 제작해서 유투브에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일예배를 교회 현장 대면예배로 드림으로 동시간 대에 카카오톡 Live Talk으로 생중계로  함께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녹음된 주일설교 음성파일을  나중에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일상적인 삶을 준비하는 길목에서 이런 생각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사태로 다소 생소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이를 통해서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들, 아니면 개인에게  주시고자 하는 교훈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봅니다. 어떤 분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기억' '추억' 차이는 모두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회고하며,  지나간 순간을 떠올리는 것이지만, 기억을 기억으로, 추억을 추억으로 구분할 밖에 없는 차이는 바로 '그리움' 이라고 합니다. 

 

지난 시절이 아무런 감정없이 떠오르면, 그것은 '기억' 불과하고,  가슴 한쪽이 먹먹해 지거나, 찡한 느낌이 있다면  그것은 ‘추억’ 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기억' 으로 알고 있었던 과거가 어느 순간 '추억'으로 바뀌어 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소중함을 몰랐는데, 뒤늦게 서야 소중함을 깨달아서, 기억이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추억’ 하니까 떠오르는 것은 코로나 전의 일이지만, 토요 새벽기도 친교를 위해 김영숙 권사님께서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정성껏 떡을 오셔서, 성도들이 함께 둘러 앉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일상들이 우리에겐 단순히 ‘기억’ 이었는데, 코로나를 겪고 보니 평범한 모든 일상들이 ‘추억’ 이었습니다어쩌면 오늘 지나가는 의미 없어 보이는 지금의 일상들도 훗날에는 기억에서 추억으로 옮겨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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