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현장예배를 시작하며

할렐루야! 오늘은 너무나 감사한 주일입니다. 우리가 지난 해 3월 22일 주일예배를 마지막 교회에서 드린 후,  그 동안 몇 번 교회에서 야외예배로 모였지만 다시 정식으로(?)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점으로 야곱이 벧엘의 하나님을 만남으로 ‘나 중심의 신앙’ 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풍성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몇 가지 안내의 말씀과 협조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주일예배는 현장 대면예배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Live Talk으로 현장 예배를 스트리밍해서  영상과 함께 오후 1시에 함께 온라인으로 드려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그 동안 목장별로 흩어져 있던 카톡방을 교인 전체로 묶어야 합니다.  한가지 협조사항은 이 카톡방은 주일예배 Live Talk을 위한 방으로 주보와 교회광고로만 사용되고 답장과 다른 정보나 개인 문자는 절대 금지합니다. 혹시 모르고 잘 못 보내시게 되면 바로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문자는 기존대로 목장 카톡방에서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도바랍니다.  교회 웹 싸이트에는 동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기에 설교 음성만 올릴 예정입니다. 

2. 주일예배는 5월까지 교육관 포럼에서 드립니다. 전에 광고 말씀 드린 데로, 현재 본당을 리모델중에 있습니다. 바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사용하던 오래된 ‘장 의자’를 다 빼고 개인별로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의자로 대신하고 의자 수는 줄어들지만, 통로와 본당 안의 사용공간이 더 넓어집니다.  

3. 컬럼의 내용이 바뀝니다.  21세기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융합’ ‘공생’ ‘소통’ 이런 단어들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동안 ‘때가 되면 해야 되는데..’ 하면서  미뤄왔던 것 중의 하나가 컬럼의 성격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 동안 칼럼은 해당주일의 설교를 발췌해서 올리거나, 요약을 해서 올렸습니다. 이를 토대로 목장모임에서 주일설교 말씀의 은혜를 나눌 때, 가물거리는(?) 은혜의 기억을 다시 붙잡는데 활용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컬럼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소통’과 ‘개방’에 대한 도전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소통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요즈음 확신이 드는 것은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그러나 진실을 가지고 함께 세워져 나가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목회자인 제가 먼저 익숙하고 편안한 자리를 부인하고, 새롭게 변화되야 새로워질 수 있음을 깨닫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컬럼의 내용은 제가 기도하며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 함께 기도하며 이뤄야 할 사역들, 제가 고민하고 깨달은 것들, 감사한 것과 실패와 후회스러운 것들, 감동 받은 것들,  때에 따라서는 교회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제 마음에 흐르는 고민과 생각,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난 따뜻한 일들, 그리고 지체들의 이야기들로 여러분들과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