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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하나님만 바라보자

2020.03.21 19:52

Master 조회 수:1667

하나님만 바라보자 

사랑하는 에덴가족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셨는지요?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말미암아 평범했던 일상생활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사람을 만나도 반갑게 악수하며 허그 하지 못합니다.  서로를 경계하며 기침이나 재채기 조차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시절입니다. ‘설마’가 현실로 빚어졌습니다. 돌아보면 우리가 아무런 감사없이 일상에서 교회에 모여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며, 함께 모여 찬양하고 예배하며 식사를 나누었던 그 자연스럽던 일상들이 너무나 그립고 감사했던 시간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저는 갑작스런 사태로 온라인 예배를 아내와 준비하면서 지금의 이 시대가 마치 초대교회때 로마의 신앙박해로 인해 지하동굴인 카타콤에 모여서 예배 드렸던 그런 시대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믿는 자들에 대한 믿음의 박해는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카타콤 공동체는 지하동굴에서 햇빛을 보지 못해 키가 130센티이상 자라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지금의 시대를 보면서,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예배를 어느 상황에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곳에서도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요셉은 바울처럼 의지가 투철한 사람이 아니라 온순한 성격이 였지만,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고난의 환경을 수 없이 만났습니다. 청소년기에 사랑하는 형들로 부터 배신을 당해 죽을 뻔 하다가 결국에는 이집트 상인에게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열심히 주인 집을 섬겼는데, 결국 주인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평범한 인간으로 도저히 감당하지 못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생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난의 환경에서 원망과 불평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그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갑니다. 그 비밀이 무엇일까요?  요셉은 모든 고난의 상황들을 자신이 판단하고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상황과 형편 속에서 자신의 판단 보다는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자신에게 행했던 악행을 다르게 해석해 내고 있습니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 요셉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애굽에 보내셔서 우리 식구들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요셉은 모든 상황에서 사람과 사건만을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살아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상대했습니다. 우리가 결국 사람과 상황을 상대해서 상처받고 원망의 마음으로 살아가면 결국 나는 그 악인들의 수준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복과 권능을 주셨는데, 이런 것에 우리가 묶여서는 안됩니다. 모든 상황과 사건에서 하나님만을 잠잠히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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