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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없는 은혜

2020.05.09 20:06

Master 조회 수:1603

영국의 대문호가인 세익스피어(Shakespeare)는 “부모님의 소리는 곧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그러면서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이 세상에 어머니를 만들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영원한 안식처이고, 고향과 같으신 분이십니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이불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불은 자신이 추울 때는 한없이 끌어 당기다가 조금만 더워지면 발로 걷어차버립니다. 부모님들은 뻔히 손해보고, 속는 일인 줄 알면서도 자식이 춥다고 하면 몸을 던져서 덮어 주십니다. 또 자녀가 덮다고 싫어하면 조용히 물러가시는 그런 존재가 부모님 입니다.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서, 부모의 역할을 잘해서 존경받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 <부모>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세상의 그 누구보다 존경받기에 합당하신 분들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불리이고,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머니’ 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어머님들은 육체적으로 가냘픈 한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어머니가 되면 누구보다 강한 존재로 변합니다. 인터넷에 ‘어머니’로 삼행시를 지었는데, 소개하면 <어/ 어머니 당신은 나의 생존입니다. 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나를 품어줘 니/ 니가 ‘제일 소중해’ 라고 삶으로 들려주셨습니다> 또 어떤 분이 ‘아버지’로 삼행시 만든 것을 보면 <아/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 안하고, 버/ 버티고 계시는 책임감이 강한 /지/ 지구상에서 가장 힘든 남자>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존재 되시는 분이 부모님 인데,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그 분들로부터 사랑과 희생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는 그런 것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서 맛있는 음식이 적게 남아 있으면, 자녀들이 마음 놓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하얀 거짓말을 하십니다. <나는 밥 많이 먹어 배부르다> <나는 그런 거 안 좋아 한단다> 제 안사람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까지는 어머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껌 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어버이날이 되어서 어머님께 선물을 사드리려고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야?’ 그랬더니 ‘껌’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우리 엄마는 껌을 가장 좋아하는구나!’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른이 되어 자녀를 낳아 길러보니 왜 어머님이 그 때 그렇게 얘기하셨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돈이 없는 것을 알고, 자녀를 생각해서 수준에 맞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죄 없는 껌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험한 가시밭 길이라도 맨발로 걸어 가시면서도, 기쁘게 가시는 분이 어머님이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오로지 부모님을 통해 배운 단어들이 있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 / 끝 없는 희생 / 댓가 없는 헌신> ‘사랑, 희생, 헌신’이란 단어는 부모님들의 또 다른 이름들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이 땅에서 ‘아버지’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모든 분들은 존경받기에 합당하신 분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분들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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