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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데,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고난주간은 사순절의 중심입니다. 우리는 평상시 십자가에 대한 깊은 묵상없이 바쁘게 살아갈 수 있는데, 고난주간만이라도 심판 받아 영원한지옥에 던져질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삼아 주셔서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과 헌신, 사랑을 붙들고 나름대로 동참하며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도함에 있어서는 2가지가 중요합니다.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새벽 미명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습관을 쫓아 기도하기를 즐겨하셨습니다. 기도생활은 무엇보다 먼저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이고 대화인데, 그 분을 존중히 여기며 또한 우리의 바쁜 삶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기도할 수 없습니다.


기도의 시간은 새벽에 기도함을 추천합니다. 근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도 너무나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새벽에 기도하셨습니다. 새벽은 하루의 첫 시작으로 첫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의미가 있고, 아울러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이 하루 중에 가장 맑고 깨끗한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새벽시간은 내가 다른 일로 방해받지 않은 항상 일정하게 드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직업 상, 일로 인해 새벽부터 준비해야 하기에 교회 새벽기도회에 동참할 수 없는 분들은 자신의 시간에 맞춰서 조금 일어나 기도하시면 됩니다.


성경을 보아도 새벽에 많은 기적과 능력들이 일어났습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성이 무너지고,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때가 새벽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새벽에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의 사건과 축복의 사건들은 무려 266회 이상 언급되어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 동안 코로나 기간을 보내면서 온라인으로 새벽예배를 각 처소에서 함께 동참해 주셨습니다. 현재 매일 새벽에 8-12분 정도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교회에서 20-30분 걸리시는 분들과 새벽기도를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한국, 아리조나. 세크라멘토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번 고난주간에는 도저히 올 수 없는 분들은 그대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되, 올 수 있는 분들은 교회에 함께 오셔서 기도했으면 합니다.


신앙생활이 하나님 앞에 공평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상황을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교회에서 멀지 않은 사람과는 달리 집이 교회와 거리가 있어서 마음과 시간을 내서 준비된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의 헌신과 정성을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차를 타고 오는 그 시간 자체가 기도의 시간이고 헌신의 시간입니다. 부담이 아닌 주님을 사랑해서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름대로 시간을 작정하시어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리아가 향유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드렸을 때,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신앙의 감동은 헌신과 희생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이번 고난 주간은 십자가 주님과 함께 내가 죽고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편 57: 8. “비파야, 수금아, 깰 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편 46: 5새벽에 하나님이 너를 도울 것이라”(God shall help you when morning da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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