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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작은 섬김이 큰 행복을 줍니다.

2024.02.24 16:08

Master 조회 수:99

요즈음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의 분위기가 섬김으로 인해 온화하고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새벽예배 장소를 본당에서 교육관 포럼으로 옮기게 되자, 주차장에서 예배장소까지 오는 거리가 짧아지고, 조금 더 따뜻한 곳에서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교육관의 작은 문을 열어 놓았더니, 미국교회에서 안전상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문을 잠그고 성도님이 오실 때 열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저는 고민이 잠시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새벽에 누군가가 문에 지켜서서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새벽예배에 오신 분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말씀드려서 카톡방을 만들어 먼저 오신 분이면 누구나 문을 열어 주시길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한 장로님 가정이 평상시 보다 일찍 오셨기에 여쭤보았더니 문을 열어 주시려고 일찍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또 다른 목자님이 장로님 가정을 대신해서 문을 열어 주시겠다고 하시며 다른 권사님도 집사님도 릴레이로 문지기를 자청하셨습니다. 토요일은 다른 목자님께서 일찍 오셔서 섬겨주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섬김이지만, 서로 자신의 일처럼 자원하여 봉사하는 모습이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나는 것은 다윗의 고백이었습니다.  시편 84 10절에 보면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세상의 화려함보다 비록 초라하게 보일 지라도 성전 문지기가 더 좋다고 고백하는 다윗의 마음을 동일하게 보는 듯했습니다.


토요일 아침만 되면 개인 기도회를 마친 후 팔러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교제를 나누고 있는데, 여러 종류의 빵들과 달걀, 바나나, 과일 등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Potluck 형식으로 가져오셔서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서로의 섬김으로 인해 우리 모두의 마음이 배가 부르게 됩니다.


저희 가정도 부족하지만, 지금 열 한 분이 13주간 생명의 삶에 참석하여 강의를 듣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감동과 은혜를 주셔서, 성경공부 후에 소찬이나마 준비해서 함께 먹고 마시는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매주 감사하게 그리고 맛있게 드시는 분들의 모습을 뵈면서 힘을 얻고 섬김이 주는 기쁨과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행복한 인생이 되는 길은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 27,28)


섬기는 자가 행복한 이유는 예수님의 마음을 만나기 때문 아닐까요? 우리들의 작은 섬김이 모든 사람들에게 큰 행복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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