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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고난을 이기는 믿음

2021.02.10 17:32

Master 조회 수:1398

이성과 과학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성경의 기적 가운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크게 2가지인데, 홍해 사건과 동정녀 마리아의 예수 탄생 기사입니다. 그들은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가지 학설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이성과 지식으로 성경을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믿어집니다. 믿음을 통해 성경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자유주의 신학교에서 공부를 마친 전도사가 있었는데, 신학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사적으로 실재하고 있는 홍해를 건넌 것이 아니라, 홍해 북쪽에 있는 갈대밭을 건넌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는 평상시 홍해사건이 믿어지지 않아서,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지 궁금했는데, 진리를 찾은 듯 기뻤습니다. 깨달은 기쁨으로 주일에 사역하는 유스부에서 열심히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설교가 끝난 후 어떤 학생이 ‘은혜를 받았다’는 듯 “그래 그래서 홍해사건이 기적이구나!  그러자 전도사님이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왜 홍해사건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니?  “예 전도사님 말씀대로 홍해가 깊은 바다가 아니라, 그처럼 얕은 물이 있는 갈대밭이라면, 그곳에 애굽의 모든 병사들과 병거들이 다 빠져 죽었으니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저는 홍해의 기적을 믿습니다.” 전도사님이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11 29절은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마다 우리의 믿음을 보시며 그 믿음에 따라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관심은 믿음을 굳세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도 도와 주십니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사탄도 우리의 믿음을 공격하는데, 특히 환경을 어렵게 만듭니다


사탄은 베드로의 믿음을 공격하기 위해 예수님을 부인할 만한 환경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사실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 환경이 최악이더라도, 믿음만 살아 있다면 문제가 안 됩니다. 우리의 진짜 문제는 환경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꺾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욱 더 큰 문제는, 믿음이 약화되었는데도, 그것을 모른 채, 환경이 어려운 것에만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세우는 데에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이성과 경험으로 해결하거나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여 문제의 실타래가 더욱 꼬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을 넘어서, 믿음이 정금보다 귀한 굳건한 믿음이 되길 원하십니다.  믿음은 결코 저절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편안하게 지낼 때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며 연약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며 자신을 부인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우리를 광야로 나가게 하시어 연단의 과정을 거치게 하십니다. 홍해를 만나게 하세요. 바라기는 모세의 고백을 듣기를 원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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