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2 05:40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을 살펴보면 알게 모르게 수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한 고비가 끝나서 ‘이제 좀 살겠구나’ 심으면, 또 다른 시련의
파도가 밀려와 어느덧 코 앞에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결코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땅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삶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고난을 맞이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모두가 다릅니다. 특히 믿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습니다.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이 주신 비밀의 무기인 믿음이 있기에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믿는 자들에게는 고난을 통해 믿음의 가치와 능력을 확인하며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믿음의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는 가운데 있습니다. 오늘 주인공 이삭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아브라함이 기도해서 천신만고 끝에 얻은 귀한 아들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기적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또한 이삭 하면 또 떠오르는 것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졌을 때, 장자인 에서에게 축복하려고 하다가 그만 야곱이 털옷을 입고 들어왔을 때, 축복함으로,
약간은 어리숙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삭 이야기는
자신이 주인공인 주연보다
주로 조연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다른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야곱 요셉보다 오래 살았습니다. 180년 장수했지만, 성경의 기록은 다른 사람에
비해 적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이삭은 창세기 26장과
27장, 두 장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이삭은 특별한 인생이 아닌 듯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것처럼 비춰집니다. 이렇다고 이삭의 믿음이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을까요? 하나님은 구약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말씀하셨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삭을 믿음의 모델로 제시하는데,
하나님은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삭은 무엇보다 기도와 순종의 사람입니다.
그는 평범한 삶에서 비범한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매일 주어지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모든 상황과 사건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위대한 믿음을 떠올릴 때, 좋은
믿음은 남이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기적과 능력을 경험한다든지, 아니면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믿음의 업적을
남긴 사람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 만이 믿음의 전부가 아닙니다. 여러분 성령의 역사는 강한 바람처럼 불처럼 일어나기도 하지만, 잔잔한 호수처럼 조용한 가운데
역사하기도 합니다. 아마 이삭은 기도를 할 때도 크게 통성기도나 방언기도 보다는 조용한 가운데 묵상기도 드리지만,
그 자리에 끈질기에 남아 가장 오래 기도하는
타입이었을 것입니다. 이삭은 일상자체가 기도하는 삶이었습니다. 모든 상황과 환경을 자신이
해결하려고 마음 쓰지 않고, 모든 것을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이런 이삭을 하나님은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믿음데로 형통하게 하는 하는 삶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삭을 믿음의 조상의 반열에 올려 놓으셔서 후손에게 축복하며, 인류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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