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다시 Reset 합시다

우리는 지금 높아진 백신 접종률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베이지역 8개 카운티가 15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는 코로나가 완전 종식되어 마스크가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써야할 법적인 구속력이 없어진 것입니다.  보건당국에 의하면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은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았어도, 마스크 없이는 위험할 수 있다’ 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어쨋든 우리는 현재 ‘엔데믹, With 코로나’ 라는 새로운 패턴의 생활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붙들어야 할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셋 Reset>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Reset> <초기화, 재설정>입니다.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켰을 때, 시스템을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일이 ‘리셋’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믿음의 리셋을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들의 진실된 믿음의 벌거벗은 모습을 볼 수 있고, 기도를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믿음의 삶을 ‘리셋’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께로 부터 권위와 능력을 부여 받았지만, 믿음과 기도가 부족해서 공급받은 놀라운 능력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귀신을 내쫓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아무런 일을 해내지 못해 망신을 톡톡히 당합니다. 그들은 실패한 이유조차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묻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기도하지 않고는 이런 능력을 행할 수 없다’라고 책망을 듣습니다. 이런 실패의 경험이 있은 후 제자들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간청합니다. 그 때 주님께서 가르쳐준 기도가 ‘주기도문’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삶을 ‘리셋’ 하기 위해 제자들처럼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기도만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왜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 기도는 영적인 호흡입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숨을 쉬며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영혼의 생명은 기도를 통해 호흡합니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는 천국의 언어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님이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말입니다.  자신과 대화,  의사소통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말이 통해야 관계성이 유지됩니다. 하나님과 자녀된 우리에게 기도의 대화는 관계성을 이어줍니다. 

셋째, 기도는 노동이고 일입니다. 기도는 씨를 뿌린 만큼, 자신이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릴 때, 반드시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다.  그것도 가장 선하고 좋은 것, 성령으로 응답을 받습니다. 응답으로 받는 성령은 내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어떤 능력의 방망이가 아닙니다. 성령을 가장 좋은 것으로 인정하며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도응답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좋으신데로 응답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