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

메리크리스마스! 

오늘은 하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예수님으로 오신 성탄주일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렸을 때 교회생활이 문득 문득 생각나곤합니다. 당시는 요즈음 처럼 다양한 성탄 카드가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도화지를 사서 잘라서 그림을 예쁘게 그리고 아름답게 색칠해서 손으로 정성껏 만든 종이위에 서투른 영어 스펠링을 베껴 적어가면서 마음을 서로 주고 받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또한 성탄 전야가 되면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얼었던 손을 녹여가며 교인분들의 집을 방문하며 집 앞에서 성탄축하 찬송으로 새벽송을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받은 선물들을 모아서 어렵고 힘든 고아원에 전달해 마음이 뿌듯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요즈음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신앙의 자유 때문에 세워진 미국에서 조차 공식적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인사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방송에서는 그저 <해피 할러데이> 이렇게 인사하를 하고 있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마치 이 땅에 생일의 주인공 예수님은 빠지고 상업적인 분위기에 들떠서 화려한 장식과 캐롤송, 추리 장식에 열중합니다. 마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왔는데, 누가 생일의 주인공인지, 생일 당한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분위기에 들떠있는 모습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성탄의 의미를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왜 우리가 기뻐하고 감격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은 역사이래 최대의 사건이요.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진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기적이고 능력이셨어요. 동시에 죄와 사망에 갇힌 인생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가장 큰 영적인 축복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요한은 말하기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을 은혜 위에 은혜더라> 고백하지 않습니까? 

아울러 하나님 편에서도 지금까지 이 사건보다 더 크게 행하신 일이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일은 천지를 창조하신 일보다 더 크고 놀랍고 신비스런 일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천지창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창조하실 수 있었어요. 희생없이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다릅니다.십자가를 지기 위해 오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함이 깃들여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낌없는 사랑을 몸을 바쳐 부으신 것이 성육신 사건입니다.

성육신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셔서 사망 권세를 넘어 영원한 생명,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삼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