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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섬김이 능력입니다

2016.11.30 09:30

Master 조회 수:4862

믿음이 있는 모든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막연하게 계시적으로 두지 않고, 구체적으로 이 땅에서 삶의 행동으로 보여주셨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셨는가? 따라가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신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들에게 직접 행동으로 시청각교육을 해주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러 오셨는데,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마가복음 10 45절에서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3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을 몸소 행하며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예수님의 

마지막 이 땅에서 유언과 같은 가르침이 <섬김>에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저녁 잡수시던 날, 겉옷을 

벗으시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직접 씻기셨습니다. 겉옷은 사람의 

체면이나 지위나 자존심입니다. 섬김에는 자신이 먼저 포기되어야 합니다. 수건을 허리에 두른 이유는, 허리에서 힘과 고집이 나옵니다. 수건으로 허리를 두른 것처럼 단단한 마음 준비가 없으면, 남을 섬길 수 없습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더러운 발을 씻기셨습니다. 깨끗하고 잘 보이는 곳은 섬기기가 쉽고, 생색내기가 쉽습니다. 은밀하고 

더러운 곳은 고질적인 곳으로 닦아도 쉽게 깨끗해지지 않고 잘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특히 더러운 발을 씻다 보면 더러운 먼지나 발의 냄새 등이 나에게 묻을 수 있습니다. 섬김은 필요를 채워주는 것으로 약한 자가 어쩔 수 없이 택하는 미덕이 아닙니다. 강한 자만이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진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라>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려면 섬김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섬김의 자리에 계시는데, 우리는 권위의 자리에 앉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철저히 예수님의 희생의 섬김의 터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교회 안에 생명이 흐르고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으려면 서로를 위해 십자가를 질 때만이 가능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서로 겸손이 허리를 동이는 것입니다. 온유와 겸손한 심령으로 남의 짐을 서로 나눠질 때, 하나님의 교회는 은혜로 충만해 질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3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섬김의 의미를 알고 행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한 때 유행했던 단어 가운데 <노블리스 오블리제, noblesse oblige>직역하면 <귀족의 의무>

<상류층의 의무>입니다. 신분이 높아질 수록 요구되는 도덕적, 정신적 의무가 있습니다.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이 로마를 부강케 했습니다. 그러나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기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힘있는 자가 군림하고, 권세를 부리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낮아지셨습니다. 천상의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섬김에서 완성됩니다. 섬기는 자가 진정으로 큰 자입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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