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8 06:08
오늘은 우리 교회가 정기적으로 드려지는 성찬예배입니다.
성찬예식을 드릴 때 마다 우리가 붙잡고 묵상해야 할 것은 십자가의 사랑과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하신 사랑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용서 못할 죄가 이 땅에는 없습니다. 모든 죄를 용서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반면에 또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포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는 그냥 넘어가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혹해서는 안됩니다.
공평한 의를 가지고 행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어기고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심판에 이르렀습니다. <정녕 죽으리라>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반면에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랑과 공의를 완성한 것이 십자가입니다.
사랑과 공의의 부딪침은 이 땅에서의 원리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만이 하십니다.
그 해결 방법은 대속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대신해서 죄 값으로 죽으셨습니다.
사랑과 공의를 십자가에서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뉴욕시민이면 누구나 사랑하는
<피오렐로 라 과디아(Fiorello La Guardia)>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와 국회의원으로 지내다 1차 세계대전때 항공 조종사로 활약했습니다. 그 후 뉴욕 시장에 3번 임명되어 활동하고 4번째까지 되었지만 거절했습니다.
그가 뉴욕 시 즉결재판부 판사 일을 할 때였습니다.
한번은 가게에서 빵을 훔친 한 노인을 재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질문했습니다.
“왜 가게에서 빵을 훔쳤습니까?” 노인은 울먹이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배가 고플 때 가게 앞을 지나가게 되어 나도 모르게 빵을 집었습니다.”
노인의 설명을 듣고 난 라 과디아는 “당신의 죄는 공의의 법에 따라 10달러 벌금형에 해당합니다”
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고는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어 자기 모자 속에 넣으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토록 배고픈 사람이 뉴욕의 거리에서 헤매는 동안,
나는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은 것에 대한 벌금을 내가 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나 같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벌금을 이 모자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가 모자를 돌렸더니 47달러가 모였습니다.
그 돈을 받은 노인은 눈물을 흘리며 재판정을 나갔습니다.
그 노인은 다시는 빵을 훔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의와 사랑을 대속을 통해 이룬 것입니다.
십자가는 사랑과 공의를 대속을 통해 완성한 증표입니다.
사랑과 공의를 묵상하시며 오늘 성찬예식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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