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 2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할 때,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한데, 중요한 것일 수록 방해역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시간으로 하나님과의 만남과 대화로, 하나님의 원하신 음성을 듣고 깨닫는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사단의 방해 역사가 많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마음이 갈리게 하고, 환경을 조성해서 기도하는 자리에 서지 못하게 합니다. 아니면 기도는 하게 하되 본질을 변질시키든지, 아니면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를 못드리게 하고, 자신의 정욕과 욕망을 위해서만 기도하게 만듭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기도에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사람들을 의식하는  외식의 기도였습니다.   이렇게 사단은 기도의 본질을 변형시켜 사람일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마태복음 16장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자 세례요한, 엘리야, 혹은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러면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다시 묻습니다. 

그러자 베드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고백합니다. 그러자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무슨 말입니까?  ‘지금 너가 깨달아 고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에게 이런 고백을 하게 하셨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받고 죽으실 것을 말씀하자 베드로가 갑자기 돌변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여기서 ‘항변하여’라는 말은 영어로는 'rebuke'(꾸짖다), 원어적인 표현으론 ‘멱살을 잡고 따지다’ 입니다. 여러분 상상이 되십니까? 조금 전에  성령의 깨우침으로 고백했던 베드로가  갑자기 돌변해서 주님 멱살을 붙잡고,  자기 속셈을 드러낸 것압니다. "Never, Lord!" he said. "This shall never happen to you!" 

예수님께서 곧 이어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로, 조금 전에 성령충만한 배드로도 조금만 방심하면  사단에 붙잡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사단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사람의 일에 집중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원하심과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람의 형편과 사람의 관심,사람의 생각에 묶어 두려는 것이 바로 사단의 전략입니다.  

베드로는 분명 기도하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기도에는 2가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기도> 와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기도> 가 있었습니다. .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