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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내려놓음의 능력

2016.12.14 08:20

Master 조회 수:4400

우리는 지금 교회력으로 2016년 대림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 대림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의 4주전부터 시작되는데, 매주 한 개씩 4개의 촛불을 점화합니다. 초를 켜는 이유는 바로 이 땅의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과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나의 삶에 임하기를 소원하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좋으신 분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레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탄의 사건을 통해 내려놓음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 가운데 낮아져 죄된 육신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세상의 어떤 종교에서도 인간의 죄를 구원하기  위해서 신이 직접 인간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신은 자신의 힘을 과시해서 사람으로 믿게 하든지, 아니면 신의 위치에서 자비를 배푸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직접 낮아지셔서 인간의 죄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모든 것을 갖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은 능력입니다.   오로지 성령이 주시는 열매입니다. 사무엘상 24장을 보면 다윗은 굴에서 용변을 보는 사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주위의 부하들이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니 당장 사울을 죽이라고 조언을 했지만 다윗은 조용히 옷자락만 칼로 베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허락하신 시험이었습니다.만약 그 때 다윗이 사울을 죽였다면 위대한 다윗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옷자락을 벤 것을 가지고 가슴을 아파했습니다. 옷은 신분을 의미하기에 행여나 기름부은 왕에게 해를 입혔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온유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울을 바라보니 긍휼함이 있었습니다. 사울의 겉옷을 잘라내고 보니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종에 대한 태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과연 복수의 유혹을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까다윗은 철저히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신다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습니다. 다윗이 훌륭했던 것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상황만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비록 자신을 해하려하는 사울 왕이지만, 그도 하나님이 세우신 기름부음 받은 왕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이해 관계와 감정, 형편, 선입관 등 모든 조건을 뛰어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그가 붙잡은 것은 살아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무엘 24 13절에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아지 아니하리이다> 악을 악으로 갚게되면, 하나님은 악인으로 취급하시기에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기에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성탄의 계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만왕의 왕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내려놓음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상한 마음을 회복하고, 병든 몸을 치유하고, 무너진 관계성을 회복하게하는 것, 이 모든 것은 내려놓음의 능력에 있습니다.  2016년이 다가기 전 여러분은 어떤 것을 내려놓기를 원하십니까? 매듭짓기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이 더 중요합니다. 태어날 때보다 죽을 때가 더 중요하듯이 시작보다는 끝이 아름다워야 하는 것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6년을 <내려놓음>으로 마무리 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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