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우리를 위한 마지막 기도, 즉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달라>는 간구는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험과 유혹을 이기는 영적인 능력과 분별력이 필요한 너무나 중요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시험에는 2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선한 의미의 시험으로,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진가를 Test확인하기 위해, 시험을 사용하십니다. 신명기 13장 3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우리가 학창시절에 시험이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가? 평가하는 목적도 있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목적도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믿음의 진가를 가려낼 뿐 아니라, 우리들의 믿음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창세기 22장에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시험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복으로 내려주셨는데, 복의 근원인 하나님보다 복의 부스러기인 이삭에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잘 통과한 아브라함은 시험을 통해 하나님의 큰 신뢰를 얻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경험못해던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후손을 허락하시며,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내가 손에 쥐고 있는 하나를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감히 양손을 다 펴서도 담을 수 없는 큰 복을 내려주십니다.

또 다른 시험은 악한 의미, 파괴적인 것으로 사단이 주는 시험으로 Temptation입니다. 넘어뜨리게하고 망하게 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성경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뱀에게 당한 시험,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에게 당한 시험, 욥이 사단에게 당한 시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기도하신 후 당하신 시험, 예수님께서 복음전도사역을 펼치실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 사두개인들의 시험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믿음의 관계를 파괴하고, 성도들간의 관계를 이간질 하는 유혹입니다.

우리가 흔히 예수님을 잘 믿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시험과 고난이 없는 어떤 무풍지대처럼 안전한 곳에 거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면 타락할 가능성도 없고,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오해일 뿐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오히려 믿는 자들에게 시험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은혜가 있는 곳에 마귀의 역사는 더 강력하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셨을 때부터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실 때까지 계속해서 시험을 받으셨는데, 하물며 우리들은 어떻겠습니까? 우는 사자와 같이 마귀가 삼킬 자를 찾는 이 세대 가운데, 우리는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