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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혹시나…제가? 본심은 아닙니다!

2023.09.23 16:52

Master 조회 수:245

이제 벌써 9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어느덧 2023년도 마지막 분기인 3달 밖에 안 남았습니다. 저는 어제 토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미국교회에서 그 동안 교회 앞에 텃밭을 만들어 커뮤니티와 홈리스 분들을 위한 신선한 야채를 제공하고 있는데, 함께 사역을 하자고 제안을 해서 저와 아내와 그리고 에스더()와 함께 보람된 노동을 했습니다


잡초를 뽑고 인도 쪽에 있는 풀을 제거하고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잠깐의 대화를 통해 얻게 된 소식은 이렇게 정성스럽게 키운 야채와 과일 채소들을 자신들이 섬기는 홈리스분들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며, 아울러 이 지역의 자연생태계를 다시 회복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건물로 삭막해 질 수 있는 환경인데, 벌이나 나비, 곤충들이 다시 이곳으로 찾아와 새로운 생태계 회복을 이룬다고 합니다. 어쨌든 한 건물을 사용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는 동역자들과 작은 일이지만 동역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기대하며 기도하며 준비하는 부흥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달의 부흥회 주제가 행복한 교회, 행복한 신앙생활이었는데, 이번 1013-15일에 있을 부흥회에서는 위대한 교회, 위대한 성도(살전1:2-8)’ 라는 주제로 갖을 예정입니다. 저희가 지난 4월 부흥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감사한 것은 말씀을 전하시는 심 영춘 목사님 가정으로부터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의 방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경청하는 것과 그리고 만날 때는 반갑게 허그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키도 크시고, 몸짓도 크신 분이 활짝 웃으시며 팔을 벌려 반갑게 허그해 주실 때, 우리는 이 다음에 천국에서 만날 때, 기쁨의 재회를 떠올리며 성도의 교제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 중에 성도의 교제 시간에 그 동안은 눈 인사나 악수정도 나누며 기쁨을 표시했는데, 부흥회 이후 부터는 허그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허그로 인사를 나누니 너무나 좋습니다.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형제들의 동거함(?)’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혹 이런 말들을 듣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허그를 하기 위해 일어나 서로에게 다가가다 보면 의도적이지 않게 몇 몇 분들을 놓치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때로는 성도의 교제의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평소에 잘 대화하지 못한 분들을 먼저 찾아가 허그하며 잠시 안부를 묻고 하면, 시간이 다되어서 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허그를 나누지 못한 분들이 오해 아닌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우연히 한 번이 아닌 두 세번 겹쳐지면 서운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식 실수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에 나오신 성도님이 계시면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인사를 나누며 환영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쏠려 가다보면, 가는 도중에 한 두 분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일들을 할 때 항상 두루 살펴야 하는 것은 혹시 오해와 불신이 끼여들어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두루 살피면서 먼저 우리 각자가 최대한 오해가 없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혹시 허그하지 못하고 지나간 분들이 마음에 걸린다면 나중에라도 상황을 설명하며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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