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3축과 4기둥의 원리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정교회’가 지향하는 3축과 4기둥에 대한 얘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원칙이 있습니다. 성경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따르자’는 것이 모토입니다. 특별히 성경의 신약교회(초대교회) 때 말씀과 성령이 충만했던 원형교회의 모습을 바라보며,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원칙을 세워 나갈 때,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바른 방향과 기준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가정교회’는 성경에 근거한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고,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했던 신약교회를 모델삼아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보통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방향과 원칙>입니다. 열심은 있는데 엉뚱한 방향이면 소용이 없습니다. 원칙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르다 보면, 의미도 목적도 상실하게 됩니다. 원칙은 때로는 우리들을 얽어 매는 것과 같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궁긍적으로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뜻을 이루게 합니다. 

마치 성경말씀이 처음에는 우리의 것들을 제한하는 것 같고 간섭하는 것 같지만, 가치를 알고 따르다 보면 자유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방향과 원칙>이 처음에는 새 옷처럼 어색할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우리 교회와 우리들을 바른 믿음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가르침을 연구하여 기억하기 쉽게 간단 명료한 <방향과 원칙>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3축 4기둥>입니다.

3축은 성경적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 뼈대, 형식으로 하드웨어에 해당됩니다. 3축은 목장예배, 연합주일예배, 그리고 삶공부(13주간 성경공부,10종류 이상)가 있습니다.

‘4기둥’이라는 것은 3축을 채우는 내용입니다. 소프트웨어에 해당됩니다. 

첫번째 기둥은 ‘교회 존재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서인데, 예수님의 소원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두번째 기둥은 ‘제자 양육 방법’입니다. 과거에 흔히 ‘제자훈련’이라고 하면 교실에서 말씀 공부를 통한 지식적인 공부 위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교실보다 삶의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고 가르쳐서 배우는 방법이었습니다.

세번째 기둥은 사역분담의 원칙입니다. 사역의 의미는 ‘일의 완성’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이 있습니다. 각자의 은사와 소명대로 사역을 나눠서 해야 합니다. 특히 평신도가 신앙의 가장 의미있는 열매요, 보람인 영혼을 섬기는 목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네번째 기둥은 섬기는 리더십입니다. 세상은 섬김을 받는 자가 리더인데, 가정교회는 섬기는 자가 진정한 리더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큰 자가 되려면 섬겨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종이 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쪼록 <3축과 4기둥>의 의미를 새겨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