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1 15:51
할렐루야!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지난 4월 부흥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가정교회를 세우고자 목회자 연수와 함께 목자 목녀님들이 휴스턴가정교회세미나(10월 6-8일)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세미나를 신청하는 것은 예고된
날짜에 오전 7시부터 온라인으로 등록을 하게 되어있는데, 시작하자마자
4분여만에 예정했던 100명의 인원이 차버렸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추석과 한글날(10월 9일)이 연휴로 이어져서 유난히 신청자가 많았습니다. 우리들도 열심히 컴퓨터를 이용해서 등록을 해보려고 했지만 할 수가 없어서 가등록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답장이 오기를 예정했던 100명 이상은 등록이 불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원하는 시간의 비행기표가 매진되어가는 터라 믿음으로 비행기표를 이미 구매했기에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에서 긴급하게 교인분들에게 광고해서 협조를 구했더니,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헌신해 주셔서 가등록한 전원의 분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두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에 선하게 응답하시며, 또한 우리들의 교회를 사랑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이 주님과 영혼들을 위해 애쓰고자 하는 마음을 귀히 여겨 주셔서 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자 마음을 같이 하며 준비한 과정들이 착오없이 이뤄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생각은 역시 “휴스턴서울교회는 섬김과 순종의 저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오는 100명의 손님들을 섬기는 것도 쉽지 않은데, 39명이나 더 섬기게 됨에도 자원하는 모습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라이드를 하고, 모든 시설들과 테이블 세팅, 그리고 매끼 식사를 준비하고, 목장별로 손님을 배정받아 가정을 오픈하여 숙식을 제공하는 모든 것들을 주님 섬기듯이 섬기는 분들이십니다.
어쩌면 바깥에서 만나면 전혀 상관없이 스쳐 지나가는 생면부지인 우리들에게 주님의
사랑 때문에,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신약교회를 함께 회복해 보자는 가정교회 정신 때문에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아낌없이 헌신하면서도 감사하며 기뻐하시는 그 분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연수 받을 때가 어느 목자님의 간증이 생각 납니다. ‘저는 만일 목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정말 지금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했을까? 생각했을 때 앞이 캄캄합니다. 지금 아마 바리새인처럼 내 잘난 맛에 내가 최고의 신앙인인 것처럼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교회는 어려서부터 오래 다녔지만 믿음이 좋다는 것을 그저 목사님 목회를 잘 돕고, 주일예배 출석을 잘하고 헌금생활과 봉사생활을 잘해서 주위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들으면 정말 믿음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목자를 감당해 보니까 진정한 믿음은 예수님이 하신 일, 목양
즉 영혼들을 돌보고 섬기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특히 이 사역은 남을 위한 사역이 아니라 결국에는 나를
진정한 크리스찬이 되게 성장시키는,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사역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너 무엇 하다가 왔느냐” 물으신다면
“부족하지만 목자로서 영혼들을 위해 섬기다 왔습니다”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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