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

오늘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 한 가위’를 기념하여 감사로 에덴가족들이 함께 교제하는 뜻있는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고향으로 약 4천만명이 이동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유래 없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추석 때가 되면 모두들 마음이 풍요로와 지는 것 같습니다.

‘추석’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먹거리도 풍부하고, 사람들의 인심도 가장 넉넉한 때인지라 1년 내내 365일 매일 추석 같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추석’하면 ‘꽉 찬 보름달’이 생각납니다. ‘보름달처럼 모든 삶 위에 행복과 소망이 가득한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원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향한 소원이 계십니다. 우리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주신 이유는 구원받은 우리들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고, 나아가 우리들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통해 죽어가며 방황하는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하늘의 복과 능력을 내려 주길 원하시는데, 하나님의 소원과 뜻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관계로 경험하게 하십니다. 교회 사역과 봉사는 이런 의미에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믿음의 성장은 도를 닦듯이 자신 혼자의 수양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혼자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 본다고 되지 않습니다. 

병원과 같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서로의 모난 부분이 깎이고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야 합니다. 높은 곳이 낮아지고, 낮은 곳이 돋아져서 평탄케 될 때, 그 길로 우리 주님이 오실 수 있듯이 내 모든 면들이 준비되야 온전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면에서 봉사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봉사는 단순히 몸으로 움직여서 하는 일들이 아닙니다. 봉사는 ‘영혼들을 돕고 섬기는 것’으로 영어로 ministry를 의미합니다. 영혼을 돕고 섬기는 것은 단순히 목회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성경적인 견해는 모든 구원받은 자들은 예외없이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진정한 제자는 배우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전수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이 하시는 사역. 즉 영혼을 돕고 섬기는 가운데 신앙성장에 꼭 필요한 인격의 구원과 변화가 일어납니다. 다시말해 예수님의 사역을 부족하지만 감당할 때, 비로소 우리들은 예수님의 성품인 순종과 섬김을 배우며 익히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영혼을 섬기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게 여겨서 한 영혼이라도 구원코자 하는 하나님의 소원이 이뤄지는 것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가 사역을 감당할 때,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단순히 교회 마당만 밟는 자기 중심적인 ‘어린아이 신앙’이 아닌 ‘아비와 어미’의 신앙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우기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마음을 합쳐 함께 기도하며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4월 부흥회를 통해 한 마음으로 은혜를 받고, 그 일환으로 휴스턴 서울교회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에 저와 아내를 비롯해 모두 7명의 리더들이 참석하게 됩니다. 바쁜 2박 3일동안의 일정동안 정말 우리들이 보고 들어야 할 것을 경험하게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확실한 비전과 소명을 얻고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