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

사람의 인생이나 어떤 공동체이든 정체성과 존재목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 의미와 필요성을 깨달을 때, 비로소 바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와 움직임 즉 변화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변화를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꿈(Dream)이나 계획(Plan) 등을 갖습니다. ‘꿈’은 상상하기 좋으나, 실현할 수 있는 동력이 약합니다. ‘계획’은 자신의 노력과 열심을 통해서 성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전(Vision)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을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십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이루신 사역을 계승하기 위해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그러하기에 교회에 속한 우리들은 교회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교회를 시작하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명확하게 교회를 세우신 뜻을 밝히셨는데, 그것은 바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비전입니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사역들을 회복하면서,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품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 4월달에 있었던 교회설립 감사부흥회(강사 심영춘 목사님)때 받은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신약교회 회복을 이루고자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0월 6일 - 8일에는 원하시는 분들은 평신도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해서 듣고, 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들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자 합니다. 목회자인 저도 휴스턴 서울교회 목회자연수를 통해 구체적인 것들을 배우고자 합니다.

‘목회자 연수’는 규정상 2주 이상(금요일과 주일을 반드시 포함해야 함)을 교회 옆에 마련된 연수관에서 목회자와 사모가 함께 진행이 됩니다. (저희 가정은 6월 26일 – 7월 11일까지 참석예정) 사역자들을 만나서 간증과 사역에 대한 경험들을 듣고, 나누며, 또한 상담도 받게 됩니다. 

어떻게 가정교회가 이뤄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생생한 현장에서 성공사례도 배우지만 실패사례도 참조하여 배우고자 합니다. 아울러 가정교회를 이루기 위한 행정적인 전반사항과 믿음의 가족 공동체로 거듭나게 만든 성령의 흐름들,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신 놀라운 손길들을 듣고 경험하면서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Road Map을 그리려고 합니다.  

저희가 함께 힘쓰고자 하는 가정교회는 교실에서 강의식으로 이뤄지는 제자훈련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실습을 통해 제자도를 익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으로 머리로 배우는 지식전달이 아니라 직접 권능을 행하는 능력배양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새벽마다 우리 교회가 나아갈 비전들을 기도하면서, 무엇보다 사역자인 저와 저의 아내가 변화되야 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향해 주신 비전을 담으려면 우리 모두가 비전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변화되야 합니다. 연수를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비전을 보다 확실히 붙잡고 돌아올 수 있도록 중보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