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세우길 원하는 교회

우리 교회는 복음적이며 개혁주의 교회입니다. ‘복음적’ 이란 말은 ‘성경적’이란 의미이고, ‘개혁주의’란 말은 무언가를 새롭게 개혁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의 본래, 원조의 모습은 신약교회입니다. 결국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은 성경에서 말하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신약교회에 등장하는 일반적인 교회는 가정교회(House Church)였습니다. 오늘날처럼 건물을 중심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 평신도가 자신의 가정을 오픈하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고, 성경은 그 곳을 교회라고 불렀습니다. 이러한 가정교회들이 모여서 주일이면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드렸는데, 로마교회나 예루살렘교회가 되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6~47)

성경에서 가정교회의 모델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로마서 16장 5절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말씀하며 로마서 16장 14절에서도 “...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가정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동역자들을 향해 바울은 문안인사를 합니다.

이런 가정교회들이 도시마다 있었고, 가정교회에서 영혼구원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 또 다른 평신도를 리더(목자)로 세워 분가하는 방식으로 교회는 성장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정교회가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화 하면서, 조직과 건물중심의 교회로 변했고, 평신도가 아닌 성직자 사역 중심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로마에 속한 모든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많은 사람이 모여 예배 드리다 보니 가정이 아닌, 예배당 건물에서 모였고, 평신도가 아닌 성직자들이 교회를 섬기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적인 본래의 교회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를 깊이 있게 돌아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적이고 개혁주의’의 교회입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목장모임’은 신약교회를 회복하여,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 그리고 성령님께서 역동적으로 일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예배의식 중심의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신앙생활을 벗어나, 예수님의 사역과 성품을 배워 쫓아가는 능동적인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말씀을 교실에서 가르쳐서 제자를 만들려는 성경공부 중심의 제자 훈련에서 탈피하여,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케 하고, 섬김의 삶을 실천함으로 내가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본래의 목적과 의미로 세워가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