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연합의 아름다움

오늘은 미국교회와 함께 연합하여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미국교회에

는 히스패닉 회중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국 미국 멕시코 한국의 3

가지의 언어로 예배를 드립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듯

서로의 문화와 존재를 존중하는 한 마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하나됨을 통해 모든 민족과 열방과 인생들

에게 동일하시게 영광받기를 원하십니다. 시편 133편에는 형제의

아름다운 연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

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예수 공동체인 믿는 자들의 연합

과 동거가 <선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뭉치지만, 믿는 자들의 연합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함으로 감동을 주고 받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12제자를 택하셔서 그들과 함께 동거하며 3년을 교제하

셨습니다. 후에는 그들이 성령을 받고 로마를 점령하고 복음으로 세

계를 변화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과 제자들의 그 <연합과 동

거>의 공동체를 반드시 계승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모든

열방과 민족으로부터 나올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각 < 모든 민족>을 의미하는 <ethnic>

이라는 인종, 문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됨을 이루게 하십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베풀

어지는 세례를 통해 하나됨이 이루어집니다. 삼위일체의 이름 안에

서 많은 것이 하나로 연합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은 유대인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바깥 민족도 그 초대에 포함해야 한다는 걸 아

셨습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요한 10:16) 이방인들도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한 무리가되어 한 목자에게 있게 될 것임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모든 열방과 민족과 족속들이 하나님이 넉넉

히 공급하시는 가운데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속에서 연합되는 것이

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단 하나의 근원을 통해서 하나됨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한 교제를 통해 나눔과 희생

을 실천하고, 위로와 격려를 바탕으로 하나 됨을 실현해야 합니다.

우리가 문화와 예배의 형식이 다른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께서는 모든 열방과 민족들이 함께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찬양드리

며 예배 받기를 원하십니다. 나라와 민족과 언어, 그리고 피부색과

문화와 배경이 달라도 오직 주님이 나의 주님이기를 원하는 무리들

을 통해 영광받기를 원하십니다. /조 병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