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기는 믿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확 무오’ 즉 한치의 오류가 없는 책입니다. 대략 1400년 동안 40여명의 저자들이 자신의 생각이 아닌 성령의 영감에 의해 쓰여진 책입니다. 특별히 약속된 메시야, 즉 하나님이 친히 이 땅에 오시기로 한 약속을 이루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명하는 기적과 능력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병든 자를 치료하시고, 바다위를 걸으시고, 죽은 자까지도 살리시는... 보통사람들이 행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과 능력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이성과 지식으로 성경을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는데, 하나님의 기적은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믿어집니다. 믿음은 단순한 바램과 소원이 아닙니다. 크리스찬들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을 때만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자체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에 따라 역사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 없음을 보시고, 굳게 서도록 도와 주십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사탄도 우리의 믿음을 공격하는데, 특히 환경과 사람관계를 통해 어렵게 만듭니다. 사탄은 베드로의 믿음을 공격하기 위해 예수님을 부인할 만한 환경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사실 기대했던 것들이 무너지고, 환경이 최악이더라도, 믿음만 살아 있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진짜 문제는 환경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꺾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믿음이 약화되었는데도, 그것을 모른 채, 환경이 어려운 것에만 마음이 빼앗겨 어둠의 영에 갇히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세우는 데에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이성과 상식, 자신의 경험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의 실타래가 더욱 꼬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을 넘어서, 믿음이 정금보다 귀한 굳건한 믿음이 되길 원하십니다. 믿음은 결코 혼자 스스로 좋은 온실 환경 같은 곳에서 저절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편안하게 지낼 때 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성장하는데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부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를 때 첫번째 조건이 바로 자기 부인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제자가 되려 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그저 안락한 삶 만을 살아간다면 믿음에 대한 진정한 능력을 체험하지 못한 채, 자신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부족함을 모른 체 믿음이 좋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