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5 17:15
시편 62편은 다윗이 쓴 시입니다. 그는 비록 왕이었지만, 많은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62편은 그의 인생 가운데 가장 힘들 때 쓴 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인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 자신의 왕자리를 빼았으려고 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적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생명의 위협 속에 놓여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어떻습니까?
내가 키운 자식이 나를 죽이겠다고 덤벼들 때,
부모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찢어집니다.
자신을 반역한 아들에게 잡히면 자신이 죽겠지만,
그렇다고 그를 대적하여 싸우면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여야 됩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알라바마 주를 방문하면 일명 <목화벌레를 위한 기념비>가 있습니다. ‘우리는 목화를 갉아 먹었던 벌레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이 벌레는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를 주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주었다. 목화 벌레들이여, 다시 한 번 그대들의 노고에 감사를 바친다’ 알라바마는 지금 땅콩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목화재배지로 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1895년 갑작스런 수 많은 벌레들에 의해 목화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질병과 가난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절망하기 보다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큰 뜻이 있으셔서 잠시 고난이 있다고 믿었어요.
그리고는 조상 때 부터 일구어왔던 목화밭을 눈물을 머금고 완전히 뒤집어 엎어 버리고 그 땅에 땅콩을 심기 시작해, 지금의 유명한 땅콩 산지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목화농사가 벌레로 다 망쳤을 때, 그 이후에 세상에서는 화학섬유가 개발되어 질 좋고, 감싼 인조 옷감이 유행이 되기 시작해서 더 이상 목화로 만든 무명옷감은 팔리지 않습니다. 목화재배를 고집했던 다른 주들은 경제적인 손실이 컸지만, 일찍이 땅콩밭으로 바꾼 알라바마는 번성했습니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고난을 가져다준 이 목화벌레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념비를 세웠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사랑하는 자녀들을 낭떠러지와 같은 한계상황으로 몰고가십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의 끝이 곧 하나님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포기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실 기회가 됩니다. ‘고난’이라는 것이 세상사람들에게는 걸림돌처럼 보이지만 우리들에게는 디딤돌되어 믿음을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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