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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2021년 송년주일을 보내면서

2022.01.16 10:31

Master 조회 수:1521

그리스도인은 마치 나무의 인생에 비유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니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비유하면서, 크리스찬의 삶을 나무와 연관되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나무의 가지로 예수님께 붙어있어야만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믿음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 나무와 관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컬럼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나무는 <-()>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나는 Nothing 나의 존재가 없어질 비로소 진정한 나무가 된다는 것입니다. 욕망과 생각 욕심이 사라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나무로 사셨습니다.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기에  나무가 되어 십자가나무에  매달릴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나무 가운데 <먹감나무> 라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먹감나무는 오래된 감나무의 일종인데, 재질이 아주 단단하해서 가구를 만들 때나  여러가지 세공물의 재료로 쓰이는 귀한 나무입니다. 시골에서 성장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감나무는 유난히 부러지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감을 때는 높이 올라가지 않죠?  굵은 줄기까지만 올라가 장대를 이용해서 감이 열린 가지를 꺾곤합니다. 감나무들은 심한 비바람에 나뭇가지가 꺾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년에 번씩 감을 심한 홍역을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감나무가 가지가 꺾이게 되면 꺽인 상처 사이로 빗물이 스며든다고 합니다. 스며든 물들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감나무 심재에 먹물처럼 검게 뭉치게 되는데, 무늬는 사람이 그려서 흉내낼 없는 기가막힌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먹감나무 무늬’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예로부터 지금까지 먹감나무로 만든 , 문갑 등은 유달리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하죠? 이유는  감나무가 가지가 부러지는 고통을 통해 빗물이 스민다 해도 20% 정도의 나무에서만 먹감나무 무늬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통을 받는 다고 모든 감나무가 먹감나무의 화려한 무늬를 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20%센트 1/5 정도만 귀하게 쓰임받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을 겪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깨달음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상처를 입고 살아가지만, 상처를 통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불평과 원망/ 절망 속에서 그저 고난을 단순히 고통으로만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먹감나무를 통해 깨닫는 고난은 당시는 아픔과 힘듬으로 여길 지라도 고난을 이해하고 다루면 결국에는 인생의 너무나 아름다운 연륜으로 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2021년을 보내면서 해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고난의 기억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리하며, 매듭짓고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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