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감사

흔히 11월은 감사의 달이라고 합니다. 자연의 수확과 농사의 열매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기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계시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해, 자신을 직접 우리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곁에 예수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다른 하나는 감사종교입니다. 다른 종교는 자신의 소원 성취 내지는 마음의 평안을 위해 신을 섬깁니다. 자신을 위해 신이 존재합니다. 샤머니즘 이나 이슬람 경우에는 신의 보복이 두려워 종교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종교입니다.     

흔히들 감사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If)의 감사, 둘째 (Because)의 감사, 셋째 (In spite of)의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감사는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입니다. 당장 우리 눈에는 해결되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상황 너머로 끊임없이 선을 이루시는 신실한 하나님을 발견할 때, 고백하는 믿음 감사입니다.

능력의 종인 바울에게는 계속적으로 좌절하게 만드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자로 바울은 1번도 아닌 3번씩이나 가시 제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하는데로 가시를 제거해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은혜가 족하고, 능력이 약한 데서 오히려 온전해짐’을  말씀 하십니다. 

이러한 예외적인 응답에 대해 바울은 ‘도리어 크게 기뻐하며,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해 자랑하게 되는데, 이유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기 때문이다’ 고백하며 기뻐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위대한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영적 원리를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랑할수록 그리스도의 능력이 사라지며, 반대로 내가 약함을 고백할 수록 강한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울을 통해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가? 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위대하고 선한 것을 확신했기에 감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뉴욕재활병원의 벽에 붙어있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는 사람’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하려고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어지지 않은 줄 알았는데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미처 표현 못한 기도까지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