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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요즈음 교회와 기독교가 사람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과연 교회가 올바르게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고민의 해답은 성경 말씀에 들어있고, 특히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모습의 교회일까? 살펴보면, 교회의 본질을 수가 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고 추구하시는 교회 원형인 신약교회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가족과 같은 공동체였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 2008 사역을 시작하며, 교회의 정체성 나아갈 방향을 표어로 말씀드렸는데, ‘건강한 믿음의 가족 공동체’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초장기 때는 구호로 만들어 예배 끝날 , 가끔씩 다같이 팔을 흔들며 힘차게 외치던 때도 있었습니다.


‘건강하다’ 라는 것은 ‘조화와 균형이 잡혀있다’라는 의미입니다. ‘말씀과 성령’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신앙의 성장을 이룹니다. 다음은 ‘가족 공동체’입니다. 가족관계는 함께 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이 있어도 덮어주며 몸처럼 여깁니다. 쉼과 회복, 그리고 치유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서로 떼야 없는 끈끈한 관계가 가족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족 공동체’는 ‘믿음 안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단순히 인간적인 관계에서 혈과 육적으로 서로의 필요만을 채워주는 끈끈한 관계가 아닙니다. 진리의 말씀 안에서 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는, 때로 따끔한 충고의 권면도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 전체 교인들을 가족으로 여겨야지, 사람들끼리 가족같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많은 은사로 능력도 행하고, 구제와 전도에 열심도 있었지만, 파당이 문제였습니다. ‘끼리끼리’의 문화를 바울은  그들을 성숙하지 못한 ‘젖먹이 신앙’으로 간주하며, 질타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식사 성도의 교제를 오랜 시간동안 갖지 못하는 형편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인 전체가 나의 가족임을 기억하며, 동안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분들과 눈인사부터 시작해서 안부를 묻고 잠깐이라도 인사를 나누는 것이 ‘건강한 믿음의 가족 공동체’를 실현하는 걸음이 됩니다.  

 

어쨋든 예수님이 신약교회에 등장하는 교회의 모습은 가족 공동체였습니다. 가정에서 모여 밥을 먹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삶을 나누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고 복음을 나누는 자리에서 섬김과 복음전파와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가정교회를 이끄는 오늘날 처럼 신학공부를 마친 목회자가 아니라 평범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는 복음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공동체에 관한 주님의 가르침, 사도행전 곳곳에 나오는 교회 모습, 사도들의 편지에 암시되어 있는 교회생활을 기초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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