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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홍수심판을 대비해 방주로 들어가라

2020.09.06 13:22

Master 조회 수:1506

한 상자의 딸기 안에 대략 전체의 약 15% 정도는 심하게 상한 딸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딸기를 똑같이 싱싱한 것과 상한 것을 섞어서 2개의 상자에 담고,  아이들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싱싱한 것 만을 골라내게 하고, 다른 그룹은 상한 것만 골라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골라낸 그릇을 다른 곳에 치우고는 결과에 대해 물었습니다. < 여러분들이 처음 받은 그릇에 담겨있던,  싱싱한 딸기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그랬더니 싱싱한 것을 골라 내었던 그룹은 거의 정확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상한 것을 골라낸 그룹은 싱싱한 딸기의 양이 실제보다 훨씬 적다고 답을 했습니다. 심지어 싱싱한 딸기가 전체의 반도 안 된다고 답을 합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 <부정성의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합니다. 결국 사람은 딸기의 상한 것 만을 다루다 보면, 다시 말해 부정적인 것을 다루다 보면 부정적인 것이 크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사람들은 원시시절부터 맹수들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강력한 부정성 편향의 신경조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건을 통해 위험을 감지할 때, 그 사건 자체만을 보며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일들까지도 미리 포함해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정보> 즉 상한 딸기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더 중요하게 인식해서 머리 속에 깊이 남습니다. 나아가 객관적으로 보이는 현상보다 더 크다고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더 머리에 남습니다. 때로는 이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향이 육의 본성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 노아는 당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모두 부정적이었지만, 긍정적인 믿음으로 방주를 준비했습니다. 히브리서 11 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믿음의 사람, 노아는 어떤 믿음이었을까요


첫째로 노아는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을 줄 아는 믿음이었습니다.  여러분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내 머리로 이해되는 것으로 근거하지 않습니다. ‘보지 못하는 것들’이라도 믿음으로 현실 속에서,  내 생활의 구체적인 삶속에서 믿는 만큼 체험되며 경험되는 것이 믿음의 원리입니다


둘째로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는 행동의 믿음이었습니다. 노아는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이었습니다. 특별히 노아는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가 분명했는데, 경외했습니다. ‘경외한다’는 것은 ‘거룩한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합니다. 이 ‘두렵고 떨림’은 어떤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진실된 경외의 태도를 말합니다


셋째로는, 노아는 가정을 구원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가정에서 영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아버지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방주가 지어지는 120년 동안 세상사람들은 조롱했지만, 노아의 가족들은 동역자로 섬기며, 홍수심판이 있기 일주일 전에 방주로 들어가라는 노아의 지시에 한사람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들어가 구원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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