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7 21:58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들을 합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조사를 했는데, 첫 주 동안 에는 75%, 둘째 주 동안은 71%, 그리고 한달이 지나면 64%까지
떨어지고 6개월이 지나게 되면,
46%의 사람들이 결심한 것을 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단 8%의 사람들만 새해의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과거에 익숙한 삶의 패턴을 버리지 못한 이유입니다. 우리 모두다 예외는 아닙니다.
어렵게 큰 결심을 했지만, 이리 저리 미루다 실패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죽은 후에 자신의 묘비명에다 이렇게 기록을 했습니다.
<우물쭈물하다가…내가 이럴 줄 알았다> 유머스럽지만,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몇 가지 조언을 해줍니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적어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까다로운 일부터 처리합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마음만 있으면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6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런데 이 말씀은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여 사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특별한 기회로 주어진
시간을 붙잡아, 마치 돈을 주고 값을 지불한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라>는 뜻입니다. 만일 우리가 일생 동안 정말 가고 싶은 유명한 음악회가 있었는데, 입장할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회원들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자격이 없는 나에게 우연히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집니다. 그 동안 모았던 비상금까지 모두 모아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음악회를 참석합니다. 음악공연동안 어떻게 행동할까요? 감동과 기쁨 때문에 한 눈을 팔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졸 수 없습니다. 내게는 너무나 특별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 교회와 영혼을 위해 애쓰는 시간이 바로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하나님께서
count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나그네와 같은 이 세상에서 먹고 살기위해 애쓰는
시간들과는 다릅니다. 생명의 시간으로
하늘과 영원과 직결되는 시간들입니다. 우리는 보통 물처럼 흘러가는 하루 24시간, 한달이면 720시간. 일년이면 8760시간인데, 이 흘러가는 시간 중에서 하나님의
시간들을 건져 올려서, 마치 비싼 값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처럼, 감사하며
소중하고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세상은 갈 수로 악해 져서
우리가 선을 행할 기회를 점점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 조 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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