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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2023.05.18 15:41

Master 조회 수:351

세익스피어(Shakespeare) 부모님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없기에 세상에 어머니를 만들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대리자로 영원한 안식처이고, 고향과 같으신 분이십니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이불과 같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추울 때는 한없이 끌어 당기다가, 조금만 더워지면 발로 걷어차버립니다. 부모님들은 뻔히 손해보고, 속는 일인 알면서도 자식이 춥다고 하면 몸을 던져서 덮어줍니다.  그러다가 자녀가 덮다고 싫어하면 조용히 물러가 기다리십니다.


땅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서, 부모의 역할을 잘해서 존경받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 <부모>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세상의 누구보다 존경받기에 합당하신 분들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불리이고,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머니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어머님들은 육체적으로 가냘픈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어머니가 되면 누구보다 강한 존재로 변합니다.


지난 6일이었습니다.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의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깝게 희생자 가운데에는 한인교포 일가족 3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남편 조규성 변호사, 아내 치과의사 강신영, 그리고 어린 둘째 아들 제임스 변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첫째 아들 윌리엄 여섯 번째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교환하기 위해 아울렛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하면 어머니인 강신영씨는 빗발치는 총탄을 맞고도 큰아들 윌리엄을 품에 안고 끝까지 보호하다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죽음을 맞은 어머니 강씨 몸을 돌리자 품에서 어린아이가 나왔고, 아이는 "엄마가 다쳤어요."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다친 엄마를 걱정했다고 합니다.  


이들 부모들은 1,5세로 교회를 열심히 섬기며 지역사회에서도 봉사를 많이 하는 독실한 크리스찬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어머니 강신영씨의 나이가 올해 35세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꽃다운 나이로 한창 기대되는 푸른 미래를 꿈꾸며 자신의 삶을 즐길 있는 나이였습니다. 그녀는 가냘픈 여자의 몸이었지만, ‘어머니 이름으로 총알받이가 되어 아들의 목숨을 지켜내었습니다


끊임없는  총성이 귀를 찢는 참혹하고 무서운 현장에서 강력한 어머니 사랑의 품으로 장남 윌리암 몸으로 지켜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어머니의 희생이고 사랑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 부모님들의 헌신과 사랑,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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