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경험한 사람들

부활 사건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약속된 메시야임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죄인으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로 지옥에서 영원히 심판 받아야 할 존재들인데,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죄 값을 치러 주시고, 부활함으로 말미암아 이를 믿는 자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부활은 단순한 기독교의 교리로 사람들을 믿게하기 위해 꾸며내거나 신화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몇 가지 분명한 증거가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무덤은 우리의 무덤과는 다른데, 굴을 파고, 입구를 돌로 막아 무덤으로 사용했습니다. 장정 몇 사람이 동원되어 입구를 돌로 막았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로마제국의 뛰어난 경비병들이 굳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시체가 없어지는 날에는 부활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로마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경비를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로마군대는 지키고 감시하는 것에 뛰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장례를 행하려고 여인들이 찾아갔지만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이 입고 있는 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기절했다가 살아난 것이라면 수의가 풀어 해쳐졌을 것입니다. 혹시 어떤 사람들이 시체를 훔쳐갔다고 하면 수의가 사람들의 손에 벗겨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체를 감쌌던 수의가 마치 애벌레가 나방이 될 때, 껍질을 남기듯이 그대로 빠져나가고 수의만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이 닿았던 흔적은 전혀 없고, 예수님의 몸 만 빠져나간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여러 곳에서 여러 사람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무덤가에 있던 여인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 의심 많은 도마, 갈릴리 바다에 있는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500여명의 사람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장소와 여러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나타나신 의미는 예수님의 부활은 환상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보통 환상은 정해진 때와 장소에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활의 증거는 제자들이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사람의 의지로 되지 않습니다. 부활 전에는 제자들이 비겁하게 도망가고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후, 과거에는 그렇게 비겁했던 제자들이 목숨을 내놓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한 것은 목숨으로 가장 소중하게 생각을 합니다. 만일 거짓된 종교이거나, 부활을 서로 짜고서 꾸민 것이라면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을 수는 없습니다. 제자들이 목숨을 내놓고 복음을 증거하는 자로 변화되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확실하게 부활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활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적당하게, 아니면 그저 가능성 있는 정도로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확실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앞으로 우리도 경험하게 될 실제의 사건임을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