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능력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니이체’  라는 사람은 ‘신은 죽었다’ 라는 말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그가 말하는 ‘신’은 ‘하나님’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강한자들 인데, 하나님은 ‘믿음’을 통해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어 자신의 존재와 역할,책임감을 회피하게 하고, 무조건적인 순종과 나약한 겸손을 가르치기에 하나님은 죽어야 된다고 주장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기독교를 알지 못하는 ‘수박 겉 핧기식’의 오해입니다. 기독교는 약함을 조장하는 종교가 아니라, 엄밀하게 말해 <강함/능력>을 추구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운영자로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녀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어주세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기독교는 능력과 생명과 부활의 종교입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자 로다’ 

이러한 능력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친히 입증해 주셨는데, 그것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동등한 능력을 갖으셨지만, 그 힘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으시고, 세상에서  미련하고 부끄러워 보이는 십지가를 택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부활을 통해 오히려 강하게 보이는 세상을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능력은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능력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 능력을 섬김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세상은 강한 자가 지배하고 군림해서 섬김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원리는 큰 자, 강한 자가 섬김의 자리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서서 섬기는 자가 크냐?’ 하나님의 나라는 섬기는 자가 큰자입니다. 주님은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라’  

우리는 주님을 따라야 하는데, 주님 계신 곳은 섬김을 받는 자리가 아닌 섬기는 자리에 계십니다. 이것이 나를 부인하며,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흔히들 ‘운동의 기본은 몸의 힘을 빼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골프에서도  어깨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스윙을 해야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내 힘을 빼는 것이 바로 섬김입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십자가로 섬기신 그 터 위에서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가 생명이 흐르고,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으려면 서로가 섬길 때 가능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서로 겸손이 허리를 동이며, 온유과 겸손한 심령으로 남의 짐을 서로 져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낮아지셔서 섬김으로 십자가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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