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8 05:41
우리는 지난 시간에 인간은 인격체로 ‘지정의’
3가지 즉,
알고, 느끼고, 원하는 부분이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세 가지는 또한 하나님의 속성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인간도 세 가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진정한 회심이나 영적 성장은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온전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균형과 조화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과거 대학생 선교 단체는 지적인 말씀 공부를 통해 대학교에 복음을 전하는 데에 큰 역할을 감당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거만큼 사역이 활발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지적인 면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적인 학습으로 지칫하면 머리만 커져서 실제로 움직이기 어려운 가분수의 신앙인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부흥집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부흥회를 통해 예수를 믿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흥집회는 감동을 주는 설교,
공감을 심어주는 간증을 통해 정적인 면에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집회를 통해 받은 은혜는 감정에서 출발했기에 뜨거움은 있는데,
하나님의 뜻에 붙잡힌 무게감이 없습니다.
마치 공기가 빠져나가는 풍선처럼 이리저리 들떠서 돌아다니지만 방향이 없는 모습입니다.
말씀으로 중심을 잡는 추가 필요하며 말씀의 제어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복음을 들고 노동자들과 빈민들 틈에 뛰어 들어가 이들의 권익을 위하여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의지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접근했을 때,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는 크리스천을 만들어낼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을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지정의’ 모두 한 분야 분야가 모두 중요합니다.
어느 분야 하나도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인격이 성장하려면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안되고,
조화와 균형을 가지고 골고루 성장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3축의 시스템은 ‘지정의’ 세 가지를 골고루 만족시켜 주어 온전한 회심과 영적 성장을 가능케 해주게 됩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