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5 05:34
요즈음 매주 금요일 새벽기도가 끝나면 예비목자님들과 함께 동영상으로 목자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컬럼에서 잠시 말씀 드렸지만 최영기 목사님의 ‘가장 오래된 새교회’란 책자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예전에 전 교우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몇 번 한적이 있지만,
반복하고 지속하지 못해 충분하게 이해하도록 돕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기회가 되면 모두 함께 했으면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시간을 마련해서 함께 교회 비전과 방향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짧은 지면이지만 예비목자 교육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현재를 ‘기독교의 위기이다’ ‘교회의 본질을 상실했다’ 라는 말들을 합니다. 교회에 대한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교인수가 현저하게 줄어가는 추세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한 번쯤 달리는 걸음을 멈추고 깊이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교회 존재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가장 가치있고 보람된 사역이 무엇인가?
등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물음을 통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여러가지 기독교의 위기 상황에서 극복할 방법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이 슬펌프에 빠지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신앙생활에서 기본은 성경말씀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서 교회의 본래의 모습,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것이 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교회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그러하기에 설립자인 하나님께 여쭙고 그 세운 목적과 메뉴얼대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처음 세우신 교회의 원형,
그것이 바로 신약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원형적인 신약교회가 세월이 흐르면서 변질에 변질을 거듭해왔습니다. 편자(말굽에 대어 붙이는 쇳조각)를 만드는 명장이 제자에게 원본의 편자를 맡기고
100개를 만들라고 했을 때,
제자는 계속적인 제조 과정에서 원본을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고, 방금 만든 최근의 것을 본으로 사용한 결과
100개의 편자는 점점 모양이 커져서 원본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 있는 변질된 모습처럼 현대 교회가 성경적인 본질과 목적에 벗어나 있습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원본을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마다 부흥하고 교인이 많이 모이는 교회를 따르거나,
앞의 선배들의 교회를 보고 배웠기에 원래 모습의 교회와는 동떨어져있는 모습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