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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낙타 무픞이 된 야고보

2018.09.17 15:27

Master 조회 수:60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이 세상을 살다 보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의 뜻대로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안개와 같은 인생길에서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모두에게 형통의 날만 계속되면 좋으련만 반드시 곤고의 날이 곁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예측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까요? 우리가 피조물로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아님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 깨달음을 가지고 진정한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오게 하십니다. 아무리 의지가 굳은 사람들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때문에 연약한 우리에게 스스로 업적을 쌓고 성취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부족한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만 앞에 나오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을 의지하게 하셨을까요? 연약한 우리를 위한 섬세한    <사랑의 배려>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어린 아이는 부모를 의지할수록 보호와 혜택을 받습니다. 부모는 그저 의지하는 것이 좋아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인정하고 의지하는 것, 즉 믿음을 기뻐합니다. 놀라운 것은 연약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하고 강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 선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요한계시록 8 1-5절에 보면 천사가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는데,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린다고 했습니다. 향연이 즉,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갑니다. 왜 천사가 제단 곁에 서있을까요? 제단 곁에 서 있는 의미는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뵌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제단에서 가장 많은 기도가 일어나고 역사하는 능력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신실한 성도, 즉 순교자들이 하늘에서도 힘써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는데 제단 아래서 기도합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혼자 일하지 않으시고 성도의 기도와 함께 일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금향로에 차곡차곡 쌓여서 결국 하나님 앞으로 올라갑니다.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작은 <야고보라>고 불리우는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는 열심당원으로 조국 유대의 해방을 위해 행동과 몸으로 뛰었던 독립 투사였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주님을 만난 후 180도 변화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정치적인 열망과 사람의 계획과 능력의 한계를 깊이 깨달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고보에게 별명이 있는데, <낙타 무릎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야고보와 같은 기도의 흔적이 얼마나 있을까요?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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