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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컬럼

목장개편을 시작하며

2016.11.07 13:35

Master 조회 수:5068

오늘은 우리에게 1시간의 여유가 있는 Daylight Saving Time이 끝나는 주일입니다. 저는 토요일에 마치 생각지 못한 보너스를 받은 듯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1시간의 보너스시간이 주어져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영원한 생명의 시간의 보너스를 얻은 우리는 정말 기뻐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특별히 목장을 새롭게 개편해서 발표하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와서 목회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과 함께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에서 <목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영혼구원, 치유와 회복, 그리고 기도응답>이 있는 목장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말씀공부 위주에서 삶의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누는 모임의 형태로,  한 달에 2번 모임을 매주 모임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1달에 2번은 금요일 교회에서 그리고 2번은 각 가정에서 모임을 갖었습니다. 물론 잘 모이는 목장도 있었고, 사정상 그렇지 못한 목장도 있었습니다. 그 동안 4가정의 목자가정들이 정말 보이지 않는,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섬김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음식이 결과적으로 만들어져 맛을 보는 사람은 음식의 맛만 남지만, 그 음식을 만들기까지 구입부터 완성, 설거지까지 보이지 않는 많은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목자 목녀님들은 맛있게 먹어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그리고 섬김을 통해 영혼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감사를 고백하곤 했습니다. 목자님들 가정과 처음에는 매주 나중에는 2주에 1번씩 모임을 갖으며, 목자목장으로 감사제목, 기도제목을 나누며 목장이 긍긍적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교회에서 목장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충분한 시간, 참석인원, 나눔의 분위기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목장모임의 목표인 사람을 초대하는 일에는 아무래도 교회보다는 가정이 더 좋습니다. 나눔의 분위기도 그렇구요. 그 동안 <목장은 매주 가정에서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목자 목녀는 스스로 자원하여 섬기는 자로 한다>는 목표로 준비를 해왔는데, 이제는 시작을 조심스럽게 하려고 합니다. 지난 9월 셋째 주일에 전교인세미나를 통해 말씀 드렸듯이 목장은 하나의 교회의 역할과 같습니다. 전 멥버가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모임입니다. 찬양 전도 선교 말씀 친교 나눔 기도 등 각 기능을 은사대로 함께 세우는 것입니다. 주일은 교회에서 연합하여 예배드리고, 한 주에 한번은 가정에서 목장으로 모입니다(어르신목장은 예외). 이미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목회방향은 3축을 중심으로 주일예배(대그룹, )와 목장모임(소그룹, ) 그리고 삶공부 (말씀공부, ) (앞으로 예정)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갖었던 금요모임은 없어지고 대신 각 가정에서 목장모임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수요 예배를 금요예배 대신에 신설할 예정입니다. 목장개편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원래는 모이고 싶은 목장선택도 생각했었습니다. 목자 목녀가 정해지면 1,2,3순위로 가고싶은 목장에 배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원하는 목자 가정수가 충분하지 않아, 고민과 기도 끝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로 에덴에서 만난 한 영적인 가족의 몸입니다. 누구와 함께 한 목장이 되었는가?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목장에 소속을 하나님의 귀한 뜻으로 알고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희 가정이 개척의 마음으로 일정기간 동안 목장모임이 세워질 때까지 목자로 사역하며 모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조 병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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